유익종 -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는 노래 제목이 길기도 한데 그 제목이 주는 느낌
처럼 이 노래의 느낌도 참 좋은 곡이다.
요즘 대부분의 대중가요의 흐름은 템포가 빠르고 비트도 강하며 가사
또한 알아들을 수 없을만큼 빠르고 많기도 해서 곡을 따라가기 빠쁘고
창자가 주는대로 받아들여야 하기에 여유있게 자신의 감정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곡이 적은데, 과거 이런 노래를 듣다보면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에 자신의 감성이 노래에 실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노래를 듣는 시간이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곡들이 꽤 많았다.
유익종의 노래가 특히 더한 것 같은데 시적이 가사와 곡의 흐름이
그렇기도 하지만 차분하고 포근한 그의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담담한 듯 하면서 따뜻함을 갖고 있는 유익종의 목소리가 노래를
듣는 내내 노래 가사에 집중하게 하고 따라서 나의 학장시절을 생각케
한다.
졸업을 앞둔 겨울이면 이 노래가 더 생각나는데 학창시절을 끝내고 뿔뿔
이 흩어지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가득한 가사는 마지막에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남"을 기약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마무리 하고 있다는 점도 이 노래가 갖는 매력일 것이다.
유익종 -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푸르던 잎새 자취를 감추고
찬바람 불어 또 한 해가 가네
교정을 들어서는 길가엔
말없이 내 꿈들이 늘어서있다
지표 없는 방랑도 때로는 했었고
끝 없는 삶의 벽에 부딪쳐도 봤찌
커다란 내 바램이 꿈으로 남아도
이룰 수 있는 건 그 꿈 속에도 있어
다신 볼 수 없는
지금에 우리 모습들이여
다들 그런 것처럼
헤어짐은 우릴 기다리네
진리를 믿으며 순수를 지키려
우리 소중한 꿈들을 이루게 하소서
세상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우리 헤어짐을 노래하게 하소서
다신 볼 수 없는
지금에 우리 모습들이여
다들 그런 것처럼
헤어짐은 우릴 기다리네
진리를 믿으며 순수를 지키려
우리 소중한 꿈들을 이루게 하소서
세상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우리 헤어짐을 노래하게 하소서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남을 노래하게 하소서
우리 다시 만남을 노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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