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스터즈 - 커피한잔
펄씨스터즈 바람과 신중현 바람을 함께 몰고 온 곡
신중현은 1962년부터 록을 창작하면서 미8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한국적 록을 표방한 신중현 밴드가 연이어 실패하고 대중
의 반응이 기대만큼 격하지 않자 실망하고 쇼단을 구성해 월남으로
떠나려하고 있었다.
이때 배인순, 배인숙 자매는 1967년 미8군무대로 진출하고 팀명도
없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1968년 1월 TBC TV "쇼쇼쇼" 황정태 PD의
눈에 띠어 TV에 출연하면서 "펄시스터즈"라는 팀명을 갖게되었다
신중현이 월남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필시스터즈는 신중현을
찾아가 데뷔음반 제작을 간청한다.
신중현은 월남으로 떠나지 전 마지막 기념음반을 만들자 하는 마음
으로 이 요구에 응했고 "애드 훠" 시절 불렀던 "빗속의 여인",
"내 속을 태우는 구료(커피 한 잔)"등 기존의 곡과 새로운 곡 "님아",
"떠나야 할 그 사람"을 만들어 노래연습에 들어간다.
포항 출신 자매 중 언니 배인순은 상영중 3학년 대 올림픽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전에 출전할만큼 출중했던 수영선수였고 고 3때는
수도여사대 주최 영어웅변대회 동메달을 수상할 만큼 성량과 폐활량
이 좋았다.
동생 배인숙은 어릴 때부터 배운 발레로 다져진 춤솜씨에 균형잡힌
몸매와 미모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았다.
대학시절 언니가 다니던 학교로 편입해 함께 음악 공부를 하면서
준비한다.
활동은 언니가 주로 엘로디파트를 맡았고 동생이 화음을 맡아 활동
했는데 동생의 노래 실력도 출중해 듀엣활동이 어려웠던 시절 솔로
로 발표한 곡(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이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아무도 심지어 레코드사 사장도 생각하지 못하고 "누가 이런 괴상한
노래를 듣겠냐"고 등한시 했던 이들의 데뷔음반은 그야말로 대히트
를 치며 이 음반은 100만장 가까이 발패되었다고 한다.
젊은이들은 환호했고 나이든 어른들은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 노래들
은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듬해 MBC 10대가수상에서 여성 듀엣, 걸그룹으로는 사상 초유의 가수왕에 등극하게 된다.
CF와 영화 출연제의 가 빗발폈고 전속사가 없었던 이들을 위한 쟁탈
전이 벌어지기도 햇다.
신중현은 월남으로 가는 것을 철회하고 신중현 사단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동안의 가창력 위주의 얌전한 여성가수들의 경향은 화려한 외모와
율둥을 가미한 비디오형 가수의시발점이 된 펄씨스터즈였다.
펄시스터즈 - 커피한잔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팔분이 지나고 구분이 와요
일분만 있으면 나는가요
내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구려
아 그대여 왜 안오시나
아 내 사랑아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불덩이 같은 이 가슴
엽차 한잔을 시켜봐도
보고싶은 그대 얼굴
내 속을 태우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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