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섯 - 얼룩 고무신
둘다섯은 오랜 기간 활동하지 않았지만 활동한 기간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듀엣이다.
1973년 이두진과 오세복이 결성한 "둘다섯"은 오세복의 군입대로
오영진(이지민)이 활동하다가 오세복의 제대로 복귀하고 다시 활발
한 활동을 하는데 이 때쯤인 1978년 "둘다섯 2집"을 낼 때 타이틀곡
이 "얼룩고무신"이었다.
성악풍의 여성코러스로 시작하는 "얼룩 고무신"은 소박하고 토속적
인 서정을 가득 품은 곡으로 두사람의 화음에 실린 유년의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어린 자식의 고무신을 품고 늦은 저녁 산을
넘고 들을 질러 기분이 들떠서 황급히 돌아오는 부모님을 묘사한
가사는 부모님의 사랑을 얼룩 고무신으로 표현하고 있어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이 뜨끈해진다.
둘다섯 초기 히트곡 "긴머리 소녀"와 "밤배"를 잇는 둘다섯의 대표곡이랄 수 있는 곡이다.
둘다섯 - 얼룩 고무신
아, 허이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구비구비 고갯길을 다 지나서
돌다리를 쉬지 않고 다 지나서
행여나 잠들었을 돌이 생각에
눈에 뵈는 작은 들이 멀기만 한데
구불구불 비탈길을 다 지나서
소나기를 맞으면서 다 지나서
개구리 울음소리 돌이 생각에
품 속에 고무신을 다시 보았네
허허허허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허허허허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구비구비 고갯길을 다 지나서
돌다리를 쉬지 않고 다 지나서
행여나 잠들었을 돌이 생각에
눈에 뵈는 작은 들이 멀기만 한데
구불구불 비탈길을 다 지나서
소나기를 맞으면서 다 지나서
개구리 울음소리 돌이 생각에
품 속에 고무신을 다시 보았네
어허허 허이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어허허 허이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우리 돌이 얼룩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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