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영동 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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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나훈아 - 영동 부르스


나훈아 - 영동 부르스




"영동 부르스"라는 제목의 가요는 두 곡이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곡으로 다 사랑을 받았다.
강남 개발 붐이 일고 영동이 유흥의 중심지가 되었고 강남을 주제로 한 곡들이 쏟아져 나온다.

​강남과 영동은 1970년대 말부터 시작한 강남개발 붐을 타고 경부 고속도로와 제3한강교(한남대교), 영동교 등 다리와 서울 남산에 뚫린 1,2 남산터널이 서울 도심과 직결되면서 새로운 번화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먼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이 밤문화였다.

​(참고로 강남은 한강 남쪽을 말하여, 영동은 영등포 동쪽이라는 의미에서 사용된 단어다.
따라서 강남이라는 단어가 포함 한 지역이 더 넓지만 한강 남쪽 중에서도 새롭게 부상한 반포, 서초, 압구정, 잠실 등 국립현충원 동쪽을 말하는 경우가 많고 더욱 범위를 좁히면 고교평준화 이후 학군을 대표하는 지역을 말하게 된다.
영동은 강남 중에서도 영동대교가 선설되면서 영동대교와 이어지는 지역을 뜻하게 되었다.
강남은 개발과 영동은 밤문화와 관계가 더 깊은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나이트 클럽과 유흥주점과 음식점, 상점이 발달하며 젊은이들은 물론 중년들의 쉼터로 부상한다. 
사회상을 반영하는 대중문화예술도 당연히 따라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었다.

강남과 영동 일대를 노래하는 대중가요가 속속 선을 보이는데 이 "영동 부르스"는 당시 나이트 클럽의 문화도 함께 알려주는 

것이다. 몇 곡의 고고나 디스코 리듬으로 몸을 흔들고 나면 나긋나긋, 흐느적흐느적 끈적한 부르스 타임이 오던 강남 최초의 

호텔이던 영동관광호텔 "영동 나이트"가 떠오르는 것이다.

먼저  들어볼 곡은 나훈아가 부른 "영동 부르스"다
나훈아의 곡은 원곡가수의 오리지낼리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꺽기를 자제하고 나긋나긋 굴려가면서 부르는 나훈아의 소리가 부르스 느낌을 충분히 살려주면서도 노래의 맛을 느끼기에도 

좋은 감상포인트까지 주고 있다.

"비내리는 영동교(1985)"로 시작해 "신사동 그사람(1988)"으로 강남의 신시대를 열어가던 주현미가 이 노래를 놓칠 리가 

있겠는가. 주현미는 "비내리는 영동교"를 취입하고 폭발적인 인기가 있자 한남동 바로 남쪽인 신사동과 신사동과 연결되어 영

동대교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흥성거리던 유흥가를 목표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비내리는 영동교"가 주현미의 공식 앨범 1집이라면 1985년 발표하는 10여 장의 음반 중에 솔로 앨범 3집 외에 독집앨범 

중에서는 가장 늦은 12월에 발매하는 "울면서 후회하네" 음반 A면 5번째 곡으로 올린다.
주현미의 이 노래가 나훈아의 노래보다 더 알려졌다.

이어서 1986년 김연자가 김희갑의 곡을 받아 '영동 부르스"를 발표한다.
이 곡은 당시에는 나훈아와 주현미가 부른 "영동 부르스"보다 더 많이 사랑받았던 곡으로 기억된다.
1985년 12월 TV 프로그램에서 처음 발표하고 1986년 음반으로 발표한 곡이다.

안치행 곡 '영동 부르스"와 김희갑 곡 "영동 부르스"는 곡 자체가 풍기는 느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사 최헌과 함께 트롯고고 붐을 일으켜 트롯작곡가로 부상한 안치행은 밴드음악을 했던 젊은 작곡가답게 밝고 가벼운

반주와 리듬을 선보이고 있고 김희갑은 스댄더스한 부르스에 짙은 느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곡의 흐름에 따라 가수들도

그 느낌을 살려 부르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곡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아 부른 원창자와 혼자서 곡을 해석하고 부른 가수와는 차이가 있고 원곡가수가 처음 취입한 

곡이(뒤로 갈수록 곡은 변한다) 작곡가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곡이라 작곡가들이 선호하는 것이고 대중들도 그 원곡을 찾아 

들으려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

 

 

 

 

 

 

 

 

나훈아 - 영동 부르스


사랑이 피어나는 영동의 밤 거리

이별도 서러운데 밤비마저 날 울리네

허전한 마음 속에 떠오른 그대 모습

사랑했던 순간들이 나를 나를 울리네

밤비를 맞으면서 터벅터벅 

아, 영동의 밤 부르스

 

 

 

 




님 떠난 영동의 거리 쓸쓸한 영동의 거리

미워라 내 곁을 떠난 그 사람이 미워라

나에게 잘못이란 사랑한 죄뿐이야

사랑했던 순간들이 나를 나를 울리네

밤비를 맞으면서 터벅터벅 

아, 영동의 밤 부르스

 

 

 

 

[출처] 가요(7080)/영동 부르스 - 나훈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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