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하청일 - 수다쟁이
서수남과 하청일은 함께 노래하였지만 노래 성향과 스타일은 전혀 달랐다.
서수남은 일찍 미8군에 들어가 노래하면서 순수한 팝, 컨트리 스타일의 노래를 즐겨 불렀고 하청일은 코믹스타일의 곡을 즐겨
불렀다. 이런 둘의 장점이 적절하게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이다.
혹자는 서로 음악스타일이 다르면 함께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것도 다 허튼 소리인 것 같다.
음악스타일이 다르면 두배로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인데, 서로 사람관계가 원만하지 않기에 헤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폐일언하고 이들의 노래 시작이 팝과 컨트리 송 관은 외국곡이 많은 이유로 초기 서수남과 하청일의 노래는
외국곡 번안곡이 많다는 것은 어쩌지 못한다.
이 노래가 나올 때만해도 휴대 전화가 없었으니 전화를 하려면 공중전화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전화를 하거나 다방 같은 곳의
전화를 빌려썼는데 공중전화는 동전을 계속 넣어야 하기에 다방에서 전화 빌려쓰는 얌체족들도 많았던 시절,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흔히 보았던 풍경이기도 하여 옛생각에 잠기게도 하는 곡이다.
너무 오래 전화기를 붙잡고 뒷사람에게 양보하지 않는다고 칼부림도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모두
개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니 이런 일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오히려 모두 자신의 폰에만 집중을 하게 되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 같은 교감이 없어지면서
더욱 자신만의 방에 갇혀 사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
이곡의 원곡으로 보이는 기타리스트 쳇 애트킨스와 색소포니스트 부츠 랜돌프(Chet Atkins & Boots Randolph)가 연주한
야케티 색스(Yakkety Sax)라는 곡이다.
쳇 애트킨스는 1965년 이 곡을 기타로 연주해 "Yakkrety Axe"라는 제목으로 빌보드 98위 컨트리 4위에 올랐고, 샌소폰으로
연주한 부츠 랜돌프는 1963년 "Yakkety Sax"라는 제목으로 빌보드 35위(9주간 순위에 있었음)를 치지했었다. "Yakket"는
영어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 "소란스런, 시끄러운" 같은 씃이라고 한다.
이곡은 1960년 공동작곡자인 Boots Randolph가 색소폰 연주 버전으로 취입했던 것으로 영국 코미디언 베니 힐(Benny Hill)이 자신의 코미디 쇼에서 경찰관과 화난 여자에게 쫖기는 장면에 사용해 유맹해지면서 3년 후인 1963년 인기곡이 되면서
빌보드에 오른 것. 그런데 이 곡은 작곡가 부츠 랜돌프가 "Yakkrt Yak"의 일부 멜로디를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하였는데 이 곡은
1958년 더 코스터스(The Coasters)가 부른 곡이었다.

서수남 하청일 - 수다쟁이
오 저기 저 아저씨 조잘 조잘 조잘
할 말도 무척 많으셔
열 시에 만난 친구 점심 저녁같이
먹고 온종일 말씀을 하네
어휴 그러니까 그러니까 배도 고프겠지
말씀을 많이 하니 소화도 잘 되겠지
이것저것 먹는 걸 보니 쉴 사이가 없네
오 저기 저 아가씨 조잘 조잘 조잘
할 말도 무척 많으셔
열 시에 만난 친구 점심 저녁같이
먹고 온종일 말씀을 하네
어휴 그러니까 그러니까 배도 고프겠지
말씀을 많이 하니 소화도 잘 되겠지
이것저것 먹는 걸 보니 쉴 사이가 없네
뭘 먹길래 그래
떡볶기 단팥죽 아이스크림
땅콩에 군밤에 오징어다리
다방에 가서 커피도 한 잔
싸롱에 가서 맥주도 한 잔
거기서도 계속 쉬지를 않고
조잘 조잘 조잘 조잘 조잘 조잘 조잘
재미있게 깔깔 웃더니 어딜 전화를 하네

음 무슨 전화인가 무슨 전화인가
가만히 들어봤더니
어저께 생긴 일을 조잘 조잘 조잘 조잘
모두 다 애기를 하네
어휴 그럴러면 그럴러면 만나서 애길하지
바쁜 전화기를 전세를 냈나
십분이 넘었는데도 계속 통화중이야
어쩌구 저쩌구 조잘 조잘 조잘
저쩌구 저쩌구 조잘 조잘 조잘
무엇이 좋아 깔깔깔 웃네
무엇이 나빠 심통을 내네
그러다간 돌연 싸움을 하네
저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네
티각태각 티각태각 하더니
이젠 조용하네 랄랄라~랄라라~
그래 바로 그런 여자가 수다쟁이래요

[출처] 가요(듀엣, 번안곡, 7080)/수다쟁이 - 서수남 하청일|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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