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 고향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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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추억 가요

오기택 - 고향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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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택 - 고향무정




김운하작사, 서영은작곡 오기택노래로 실향민들의 가슴을 울리던 노래다.
1966년 설날 임진각에서 망향제를 올리던 작사가 김운하(본명 김득봉)은 친구인 김승철과 부모님께 차례를 지내고 내려오다가 

월남하셔서 고향얘기를 하면서 같이 고기잡이를 하던 친구 아버님 김민식교수가  고향에 가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으신게 떠올라 

고향을 떠나온지 20년만에 오도가도 못하는 북녘을 향해 김운하는 "고향무정"을 읊는다.

오기택은 1962년 "영등포의 밤"으로 데뷔하면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1966년에는 "아빠의 청춘", "고향무정", 

"충청도 아줌마" 등이 오기택의 대표곡이라 할만큼 큰 히트를 한다.

"고향무정"은 1968년 영화화되어 박종호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희, 남진이 남녀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합동영화사 제작 영화

이기도 하다. 박종호 감독이 문희, 남진을 주연으로 하여 최남현, 황정순, 허장강, 방성자, 트위스트김 등을 출연시켜 만든 고향을

배경으로 한 맬러맬러드라마로 당시 유행하던 대중가요를 모티브로한 영화물로 영화 속에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 차중락의

"사랑의 종말" 등의 노래가 나오고 정훈희의 공연 모습 등도 보인다.

구수한 목소리에 스탠다드한 창법을 구사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오기택은 쉼없이 가수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1997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에도 계속했던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얼마 전에 흡인성 폐렴에 걸려 중풍증세가 악화되 요양병원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당신이 노래를 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고 하시니 곧 TV화면으로 뵐 날이 올것이라고 바라고있었는데 아쉽게도 오기택

은 병세을 회복하지 못하고 2022년3월 23일 지병으로 83세를 일기로 사망햇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기택 - 고향무정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 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어부들 노래 소리 멎은지 오래일세

 

 

 

 

 

[출처] 가요(5060)/고향무정 - 오기택|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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