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 맹꽁이 타령
1938년 이부풍작사, 형석기작곡의 노래인 "아이고나 요 맹꽁"은 신민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민요조의 노래 1960년대 박재란이
"맹꽁이 타령"으로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박재란은 1958년 오아시스레코드 전속가수가 되면서 "럭키모닝"으로 큰 히트를 한다.
당시까지 노래 가사는 사랑, 이별, 고향 등 전후 참담한 사회현실에 밝은 노래는 가물에 콩나듯하였으나 박재란은 대담하게 밝고
희망에 찬 "럭키모닝"을 발표하며 국민에 힘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후 "맹꽁이 타령", "산너머 남촌", "명랑한 가정", "푸른날개", "진주조개잡이", "밀짚모자 목장아가씨" 등 명랑가요 보급
에도 앞장서 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데뷔 이후 빼어난 미모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히트곡을 양산한다.
아마도 60년대 초 다방에서는 박재란의 음악이 끊이질 않았을 것이다.
탱고, 트로트 , 스탠다드 팝, 신민요, 가곡, 외국민요, 듀엣곡 등 가요 전 장르를 섭렵하면서 마음껏 재능을 보인 가수였다.
또한 방송의 사회를 보기도 많이 하고였다고 하니 만능 재주꾼에 억척스런 활동가였던 것 같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 종이다. 한국 일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서식하는 맹꽁이는 6월 산란철에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초여름
에서 장마철까지 들을 수 있던 소리다. 요즘은 듣기 힘든 소리가 되었다.
박재란 - 맹꽁이 타령
열무김치 담을 때는 님 생각이 절로 나서
걱정 많은 이 심사를 달래어 주나
논두덕에 맹꽁이야 너는 왜 울어
음, 안타까운 이 심사를 달래어 주나
맹이야 꽁이야 너마저 울어
아이고 데고 요 맹꽁아 어이나 하리
보리 타작하는 때는 님 생각이 절로 나서
설움 많은 이 심사을 설레어 주나
장마통에 맹꽁이야 너는 왜 울어
음, 안타까운 이 심사를 설레어 주나
맹이야 꽁이야 너마저 울어
아이고 데고 요 맹꽁아 어이나 하리
[출처] 가요(5060)/맹꽁이타령 - 박재란|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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