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 - 만리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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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추억 가요

박경원 - 만리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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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 만리포 사랑




박경원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이별의 인천항"과 "만리포 사랑"이다.
특히 "만리포 사랑"은 흥겨운 리듬과 밝고 사랑스런 가사로 많이 찾는 노래이다.

반야월작사 김교성작곡의 "만리포 사랑"은 1958년 발표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작사가 반야월은 본명이 박창오로 1939년 진방남이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데뷔하였으며, 1942년 반야월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를 

쓰기 시작하였다. 이후 추미림, 박남포 등의 예명으로도 활약하였다. 

그의 가수로서의 히트곡은 "불효자는 웁니다", "마상일기", "꽃마차" 등이 있고, 그가 쓴 가사로는  "울고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아빠의 청춘" 등이 유명하다.

​이곡은 1958년 테평양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스플릿앨범(TL-1273)
"만리포 사랑/보랏빛 홍콩(남미랑)"에 실린 곡이 가장 친숙하고 원곡으로 생각되지만 1957년 2절까지만 녹음된곡도 있다
하지만 오늘은  3절 가사를 넣고 새롭게 편곡하여 1958년 취입한 곡으로 들어보자 (이 곡을 원곡으로 보기도 한다)

 

박경원은 1955년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재학 중인 1952년 오아시스레코드 전속가수로 데뷔하였다. 
"이별의 인천항(1955)""만리포 사랑(1957)"" 남성남보원(1957)" 등 의 히트곡이 있다. 만리포와 월미도에 그의 노래비가 있다.

​만리포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위치한 포구이다. 조선 초기 중국사신들이 오가던 포구로 사신이 포구를 떠날 때 

"수중만리 무사항해"를 기원한데서 "만리장벌"로 불리던 것이 만리포로 변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만리포항이 있는 모항리에서 북쪽의 의항리 구간에는 해수욕장이 있으며 만리포해수욕장이다.

1958년 공식 개장한 만리포 해수욕장은"대천" "변산"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2.5Km길이에 폭270m로 북서 방향으로

길게 누운 고운 흰모래의 사빈 해수욕장으로 바닷물도 맑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만 완만한 경사로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단위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해수욕장이 개장되고 1960~1970년대 까지만 해도 에어컨의 보급율이 낮아 여름 휴가철이면 해수욕과 강수욕, 게곡을 찾는 바캉스나 아니면 고향집을 찾는 것이 여름으로 여름휴가의 대명사이던 시절 만리포는 인기절정의 해수욕장이었지만, 에어컨의 보급과

해외여행의 급증과 함게 피서의 형태가 바뀌면서 과거의 영화가 쇠퇴하던 무렵인 2007년, 유조선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국내 최대 

기름유출 사고로 100만명의 자원봉사자의 기름제거 작업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해수욕장을 개방하지 못하면서 침체에 빠지고 만다.

​해수욕장 뒤로는 송림이 우거져 하계 수련장으로 인기가 있고 교통과 숙박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을 뿐아니라 주변의 천리포 

해수욕장, 백리포 해수욕장을 거느리고 있고 국내 최대 천리포 수묵원과 국립해상 공원 안면도와 이어지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사고의 후유증이 완전히 걷히고 .어서 노래에서 처럼 평화롭고 활기찬 해수욕장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박경원 - 만리포 사랑


똑딱선 기적 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 사랑

그립고 안타까운 울던 밤아 안녕히

희망의 꽃구름도 둥실둥실 춤춘다



점 찍은 작은 섬을 굽이굽이 돌아서

구십 리 뱃길 위에 은비늘이 곱구나

그대와 마주 앉아 불러보는 샹송

노젖는 뱃사공도 벙실벙실 웃는다

 

 

 

 

 




수박빛 선그라스 박쥐양산 그늘에

초록빛 비단 물결 은모래를 만지네

청춘의 젊은 꿈이 해안선을 달리면 

산호빛 노을 속에 천리포도 곱구나

 

 

 

 

 

[출처] 가요(5060)/만리포 사랑 - 박경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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