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 가을이 오기 전에
1968년 "아카시아의 이별"로 데뷔한 이영숙은 데뷔곡부터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 중추적인 가수도 성장한다.
이어서 "가을이 오기 전에", "그림자" 등으로 최고 인기가수로 떠 오른다.
1967년 가요게에 발을 딛은 이영숙은 화려한 수상이력은 없으나 인기정상의 가수였다.
힘있고 시원스럽지만 약간 비음이 석인 목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보이스로 노래의 감정을 잘 전달해주었다.
데뷔 이후 히트곡을 모야 1971년 발매한 "이영숙 스테레오 힛트앨범"은 읍반가에서 구하기도 힘들지만 상당한 고가에 거래된다.
왜왔오, "가을이 오기 전에", "그림자", "미워하지 마세요", "아카시아의 이별" 등 이 음반에 실린 대부분의 곡들이 인기곡이었다.
이영숙은 1978년 "눈물이 보일까봐"를 발표하고 결혼과 함께 10년간의 공백기를 가진다.
첫번째 결혼 생활에 실패한 이영숙은 1988년 신곡 앨범을 내면서 가요게에 복귀한다.
그리고 1999년까지 간간이 신곡음반을 발표한다.
그 중에는 1997년 발표한 "마지막 키스"가 세인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녀는 3년간 1천 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던 사람과 1998년 옥중 결혼을 한다.
복역기간은 2004년까지에 보호감호 7년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당시 폐암으로 한 쪽 폐를 절제했고 폐결핵과 간기능 저하로
위험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바로 범서방파 행동대장이었던 김태촌이다.
김태촌은 2004년 형기를 마친 뒤 목회활동 등을 하기도 했으나 투자금 회수 청탁으로 기업인을 협박한 협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하였다. 2013년 1월 병세의 악화로 사망한다.
이영숙도 암 수술을 받았고 성치않은 몸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후 2016년 11월 이영숙도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고 수많은 히트곡를 남겨놓고 영면했다. 명복을 빈다.
이영숙 - 가을이 오기 전에
지난 여름 능금이 익어갈 때
우리는 꿈꾸었지 가을에 올 행복을
그러나 철 없는 여인의 허무한 꿈
능금이 빨갛게 익기도 전에
사랑은 끝났는가
행복한 꿈의 계절
가을이 오기 전에
지난 여름 능금이 익어갈 때
부풀은 가슴으로 가을을 기다렸지
그러나 가엾은 여인의 서러운 꿈
눈물만 얼룩진 추억을 두고
사랑은 떠났는가
행복한 꿈의 계절
가을이 오기 전에
[출처] 가요(5060)/가을이 오기 전에 - 이영숙|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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