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철 - 걸어서 하늘까지
1979년 일간스포츠에 연재됐던 문순태 작가의 "걸어서 하늘까지"는 1980년 창작과 비평시 에서 단행본으로 나와 젊은이들 사이
에서 인기가 있었다. 1992년 장현수감독과 배종옥, 정보석, 강석우,송옥숙이 출연한 영화가 인기를 끝고 백상예술 대상에서 장현수
감독은 신인 감독상을 여배우 배종옥은 여자 최우수 연기상 등과 대종상 3개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수작이다.
이듬해인 1993년 MBC 미니시리즈 "걸어서 하늘까지"는 새해 벽두인 1월 18일부터 봄이 오는 3월 19일까지 16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된다. 범죄자를 다룬 소설이라 드라마화 하는데 10년이란 기간을 숙고하고 기다려야 했다는 후문이다.
최민수, 김혜선, 손지창,이상아 등이 출연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52%로 역대 시청률 순위에도 올랐고 드라마에 삽입된
OST의 인기가 드라마보다 더 주가를 올렸다.
음악순위프로그램 "가요톱텐" 연속 5주 1위를 하는 등 인기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까지 닿았다.
발표 초기 신대철 공동 작곡에 기타연주였다고 되어 있느나 후배인 최규성 작곡에 기타 솔로도 최규성이 한 것이다.
이 곡은 잉위 맘스틴의 "Now is the Time"의 맬로디가 반영되어 표절 논란이 있었으나 공영윤리위원회로부터 표절기준에
미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었다.
이 노래를 부른 장현철은 국민대 재학 중이던 1992년 제 16회 MBC개학가요에서 "사랑했던 나의 너"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했던 신인가수였다. 이듬해 드라마 OST인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르며 정상의 인기를 누린다.
1994년과 1996년 1,2 집 음반을 내며 활동하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한다.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장현철"이
불렀다는 것도 그만큼 익숙하지 않는 면도 있다. 한창 인기를 누렸던 곡들도 내막은 쉽게 잊혀지고 그 노래에 덧씌워진
곡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노래의 생명이 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매치기와 대학생의 사랑, 그것을 지켜보는 또 다른 소매치기의 사랑과 헌신, 신파조의 설정이지만 사랑이라는 소재는 생명을
갖고 잇는 사람이기에 영원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랑한다면 "걸어서 하늘까지" 결국 하늘로 가는 사랑이었다.
장현철 - 걸어서 하늘까지
눈 내리는 밤은 언제나 참기 힘든 지난 추억이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둔 너를 생각하게 하는데
어두운 미로 속을 헤매던 과거에는
내가 살아가는 그 이유 몰랐지만
하루를 살 수 있었던 건 네가 있다는 그것
너에게 모두 주고싶어 너를 위하여
마지막 그 하나까지
말이 없이 살아가라고 아주 쉽게 충고하지만
세상 사는 어떤 사람도 강요하지 못해 나에게
어두운 미로 속을 헤매던 과거에는
내가 살아가는 그 이유 몰랐지만
하루를 살 수 있었던 건 네가 있다는 그것
너에게 모두 주고싶어 너를 위하여
걸어서 저 하늘까지
[출처] 가요(OST, 9000)/걸어서 하늘까지 - 장현철|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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