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사중창단 - 꽃집 아가씨
봉봉사중창단은 보컬그룹 그것도 남성사중창단의 전성시대라 할만한 1960년대 초에 결성된다.
블루벨즈, 멜로톤 퀘텟, 쟈니브라더스에 이어 4번째로 탄생하는데,1963년 7월 예그린악단이 해체되면서 김성진
(멜로디, 리더), 이계현(테너), 김유생(베이스), 현삼열(바리톤)이 1기 오리지날 멤버로 결성한다.
1964년 포클로버스와 함께 음반을 내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 본본사중창단(불어로 좋다는 의미), 곧 발음을 불어 원음인
봉봉사중창단을 바로 잡고 이 데뷔곡 "종로네거리"를 비롯하여 "육군 김일병",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꽃집의 아가씨",
"부라보 해병"등 대표곡을 양산하여 힘차고 코믹한 노래로 밝은 사회분위기를 이끌어가며 공보부의 무궁화가요대상,
동양방송의 방송가요대상, KBS의 고운노래대상, 서울신문의 한국문화대상 등 숱한 가요 관련 상을 휩쓸기도 한다
꽃집의 아가씨는 왠지 어여쁠 것 같다. 그런 느낌음 잘 담아낸 경쾌하고 사랑스런 노래가 있었다.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이 노래는 살짝 기분을 들뜨게 하는 것이었다.
1968년 컴필레이션 음반 "홍현걸 작곡집"에 재수록된 곡이니 반세기 전에 나온 노래다.
아마도 이 앵범 이전에 발표되었을 것 같다. 이 노래는 두산 베어스의 응원가로 아찍도 불리고 있으니 생명력도 긴 곡이다.
이 노래를 작곡한 홍현걸은 서울대 작곡과를 나와 대중가요 작곡에 데뷔해"눈물을 감추고(위키리)", "엄처시하(최희준)",
"꽃집의 아가씨(봉봉사중창단)", "꿈길(은희)","녹슬은 기찻길(나훈아)" 등 히트곡을 냈고 "검은고양이 네로", "제네파
쥬네파" 등을 편곡해 인기곡으로 만들었다. 밝고 가벼운 이지리스닝 가요를 보급하는데 주력한 작곡가이다.
봉봉사중창단 - 꽃집 아가씨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그녀만 만나면은 그녀만 만나면은 내가슴 울렁울렁거려
꽃집의 아가씨는 미워요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너무나 새침해서 너무나 새침해서 설레는 내마음을 몰라요
예쁘고 예쁜 꽃들이 모두다 방실 웃는데
꽃보다 예쁜 그녀의 귀여운 그 얼굴만 언제나 새침해
어쩌다 한번만 웃으면 마음이 약한 나는 미쳐요
새빨간 장미보다 새하얀 백합보다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그녀만 만나면은 그녀만 만나면은 너무나 상냥해요
꽃집의 아가씨는 미워요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남들이 보는앞엔 남들이 보는앞엔 얄밉게 쌀쌀해져요
한번만 보면 누구나 당장에 정들 거예요
그래나 보진 마세요 그녀가 없으면은 나 혼자선 못살아요
어쩌다 한번만 웃으면 마음이 약한 나는 미쳐요
새빨간 장미보다 새하얀 백합보다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천배나 만배나 예뻐요
[출처] 가요(중창/그룹, 5060)/꽃집 아가씨 - 봉봉사중창단|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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