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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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의 포크가요

이미자 -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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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 아씨




TBC TV에서 1970년 3월부터 1971년 1월까지 253회 근 1년을 방송한 일일연속극으로 당시 TV 시청률 최고봉이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에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드라마로 동시대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인기드라마였다. 이후 일일연속 방송극의 전성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된다.

TV보급이 적었던 시대라 평일 저녁 9시 30분에 방영하던  "아씨"을 보려고 이웃집에 마실 간 사이 좀도둑이 극성이었다는

당시의 기사를 봐도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미자의 주제가도 함께 큰 인기였다.

이 드라마는 1910~1970년대에 이르는 역사의 격동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면서 자기 희생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가던 

전형적인 한국 여인상을 그리고 있다. 예쁜 족두리에 연지 곤지 찍고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시골 풍경 등 명장면이 담겨 있다. 

 

 

 

 

 

 

 

이미자 - 아씨



옛날에 이 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 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엔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 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 길

어디선가 저 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엔 노을이 섧구나

 

 

 

[출처] 가요(7080)/아씨 - 이미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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