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희 - 전우가 남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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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의 포크가요

허성희 - 전우가 남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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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희 - 전우가 남긴 한 마디




허성희의 유일한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래지만 해마다 유월이면 한번씩은 꼭 듣게 되는 곡이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1972년 "앵무새"로 데뷔한 허성희는 이렇다할 인기곡을 내지 못하고 9인조 밴드에 몸담고 무명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1977년 전오승과 손을 잡고 솔로 독집앨범을 낸다. 

 

"백마". "진정" "마음에 새겨진 결심" 등과  전오승의  히트곡 "과거는 흘러갔다", "미사의 종", "이별의 인천항", 

"사랑의 송가" 등을 실었고, 타이틀곡은 "전우가 남긴 한마디"였다.

작사, 작곡을 한 전오승은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월남했는데 함께 월남한 가족 중 친동생 전기승은 6.25 전쟁 중에 전사하였고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국립묘지에 잠들어있는 동생을 찾았다가 동생과 참전 용사들을 위한 진혼곡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고 이 곡을 썼다고 한다.

 

​이 곡으로 허성희는 발표 이듬해인 1978년 TBC 방송가요대상 신인여가수 후보에 올랐고 작사가 전오승은 작사부문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노래가 인기를 얻자  1979년에는 영화화 되기도 했는데 이원세 감독이 진봉진, 장혁, 전영선 등이 출연한

전쟁영화로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봉했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의 대상, 작품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면서 1980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외로 수출되기도 한다.

 

영화 출현진 중 전영선은 전오승(본명 전봉수)의 딸이었다.
전오승의 여동생은 나애심(본명 전봉선)이고 황해(전홍구)는 가까운 친척이었다. 영화 음악은 이철혁이 맡았다.

이 노래를 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방 부대에 보급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 더 인기가 있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허성희는

부대 공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2집 앨범을 내고 활동하였지만 이후 뚜렷한 인기곡을 내지 못하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허성희 - 전우가 남긴 한 마디



생사를 같이 했던 전우야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에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가슴을 찌릅니다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전우가 못다 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 놓은 밑걸음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 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출처] 가요(7080)/전우가 남긴 한 마디 - 허성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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