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미 - 서귀포를 아시나요
이 곡의 작사가인 정태권이 197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일간 제주도 무전여행을 한 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1971년 작사하였다가 당시 유니버셜레코드 전속 작곡가 유성민을 만나 작곡을 부탁하여 노래가 탄생한다.
조미미의 노래는 1973년 7월 발매된 오아시스레코드의 조미미 독집 음반"서귀포를 아시나요/동창생"의 타이들곡으로
발표와 함께 각 방송 음악 순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음반 판매 100만장 가까이 팔려 가요음반사를 다시 쓰게하는 대
히트곡으로 지위를 얻은 노래다.
"밀감 향기"로 시작하는 이 곡은 조미미의 애수어린 아름다운 음성에 실려 독특한 느낌으로,1960년대 불기 시작한 제주도
감귤농사 확대와 맞물려 서귀포와 제주도를 홍보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작사자, 작곡자, 가수 모두 제주 출신이 아니다.이 노래로 2008년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이 만들어졌고 이곳에 노래비가
세워졌다. 목포출신 조미자(조미미 본명)는 1965년 동아방송 가요백일장에서 입상하면서 발탁되어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하게 되며 당시 김부자, 김세레나, 최숙자 등과 함께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바다가 육지라면"을 불러 바다와 인연을 맺은 조미미는 "서산 갯마을" 등 바다와 관련된 노래를 히트시키기도 하였는데
신인시절 남진과의 열애로 세간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조미미 - 서귀포를 아시나요
밀감 향기 풍겨오는 가고 싶은 내고향
칠백 리 바다 건너 서귀포를 아시나요
동백꽃 송이처럼 예쁘쁜 비바리들
콧노래도 흥겨웁게 미역 따고 밀감을 따는
그리운 내고향 서귀포를 아시나요
수평선에 돛단배가 그림같은 내고향
칠백 리 바다 건너 서귀포를 아시나요
한라산 망아지들 한가이 풀을 뜯고
줄기줄기 폭포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그리운 내고향 서귀포를 아시나요
[출처] 가요(7080)/서귀포를 아시나요 - 조미미|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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