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송남 - 비와 함께
1972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진송남의 재기곡 중 하나다.
군입대 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덕수궁 돌담길", "바보처럼 울었다", "역에선 가로등" 등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진송남은
남진, 박일남 등과 함께 해병으로 입대하여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는데 제대하고 부른 곡이다.
제대하면서 부른 "잊어야지", "잊지말아요', "옛동산", "찬비" 같은 곡들은 반응이 잠잠했고 1974년 1월 발표한 음반에서는
"오, 진아"외에 "잘있거라 공항이여"도 히트하여 제2의 전성기를 이끈다.
1974년 4월 이어 발매한 음반에서 "고향 처녀"도 함께 큰 인기곡이 되었다.
"비와함께" 이곡도 음반 B면의 타이틀곡이었던 곡으로 진송남은 기대를 걸고 있었던 곡 중에 하나였다.
비내리는 밤길을 홀로 걷는 남자의 추억어린 심정을 노래하고 있는데"뽀얀 귀밑머리 매만지며 뜨겁게 사랑을 속삭이던
그 여인"은 떠나고...과거 열열히 사랑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홀로 밤비를 맞는 처량함이 느껴진다.
이 음반은 신곡 몇 곡과 함께 과거 인기곡들을 함께 실어서 진송남 베스트 음반처험 되었는데,신곡 중에는 새로운 시도의
곡들과 함께 이곡처럼 과거의 진송남의 창법과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곡이 있어서 한 곡에서 다양한 비브라토와 음색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곡도 꽤 사랑받은 곡 중에 한 곡이다.
진송남 - 비와 함께
그토록 아름답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나 홀로 외로이 걸어가는 이 한밤
별도 숨어 흐느끼네
뽀얀 귀밑머리 매만지며 뜨겁게
사랑을 맹세하던 그 여인은 떠나고
그리워 그리워서 밤비를 맞으며
걷는 줄 그대 아는가
별처럼 아름답던 눈동자 잃어버리고
나 홀로 외롭게 걸어가는 이 한밤
달래 줄 이 누구인가
뽀얀 귀밑머리 매만지며 뜨겁게
사랑을 약속하던 그 여인은 떠나고
비 속에 밤비 속에 외로움 달래며
걷는 줄 그대 아는가
[출처] 가요(7080)/비와 함께 - 진송남|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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