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 내일
김수철의 어찌보면 노래로 어필하는 가수라기 보다는 곡의 수준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어필한 음악인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이곡에서도 가창력은 그저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곡의 수준과 특히 김수철 본인이 직접 연주하는 기타의 반주가 가히
들어줄만 한 곡이다. 이 곡을 접할 때는 그래서 꼭 기타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는 곡이다.
이 곡은 1979년 발매된 "작은 거인 1집"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던 곡인데 1983년 그의 첫 솔로앨범 "김수철 1집"에 재수록되된 곡으로 1집의 "못 다 핀 꽃 한송이"가 대중적인 인기로 가요순위를 석권하고 있을 때 이 곡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며서 알려졌던 곡이다. 당시(1984.9.12)의 일간지 기사를 빌면,"KBS가 최근 서울대, 서강대,이화여대 등 서울 시재 7개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요와 팝숭 선호도 조사결과를 보면 김수철의 "내일"이 가장 인기도가 높았고 송창식의 "우리는"이 2위, 양희은의 "하얀목련"이 3위를 차지해 대학생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유행곡보다 더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수철은 꾸준한 노력형의 가인이다. 처음 접한 기타에서 시작하여 수 많은 악기를 섭렵하면서 직접 혼자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한 원맨밴드 앨범을 시도하였고,영화음악, 국악자작곡집, 무용음악, 드라마음악, 팔만대장경음악,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음악,2002 월드컵 음악 등으로 장르를 넓혀가면서 한 때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그의 별명대로 "작은 거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수철 - 내일
스쳐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 차고
풀나무에 맺힌 이슬처럼 외로움이 찾아드네
별따라 간 사랑 불러보다 옛추억을 헤아리면
눈동자에 어린 얼굴들은 잊혀져간 나의 모습
흘러 흘러 세월 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 홀로 가야 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흘러 흘러 세월 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 홀로 가야 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출처] 가요(7080)/내일 - 김수철|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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