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 서울의 모정

패티김 - 서울의 모정

서울 노래 중 하나이면서 희망을 노래한 곡이지만,이곡은 패티김의 최대 히트곡이랄 수 있는 "이별"과 함께 실린 아쉬움이 묻어나는 1973년 초 발매한 "패티김 Great HIT Vol.3"의 타이틀 곡이었다.
1966년 만나 결혼한 둘은 1973년 9월 이혼을 발표하는데 그에 앞서 발표한 음반에 실린 곡이다.

둘의 사이는 이미 거리가 상당히 발생했음에도 길옥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한동안의 미국 방황 생활을 접고 1972년 5월 신곡 "이별", "서울의 모정", "사랑의 기도", "사랑이여 다시 한번", "바람따라 별따라" 같은 곡을 만들어 귀국하여 별거 중이던 패티김과 재회하여 음반 녹음 준비에 들어간다.

이 음반은 결별을 예상한 길옥윤의 복잡한 심경이 그애로 드러난 음반이다.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담은 첫트랙의 곡인 이"서울의 모정"이 오히려 애처롭고 이어 실은 "이별"은 결별을 예견하며 지난날을 후회하는 심경이 절절하게 드러나고 있어 이 음반은 길옥윤이 느낀 회환과 미안함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미련 등으로 점철된 음반이다.

 

 

 

 

 

 

 

 

패티김 - 서울의 모정



희망의 새아침이 밝아오면은

발걸음 가벼운 태양의 거리

푸르른 하늘을 쳐다보면서

오늘도 그대와 둘이서

그리운 서울 정다운 마음

반짝이는 눈동자

그리운 서울 불타는 가슴

언제 언제까지나



남산의 오솔길을 걸어가면서

그리운 그 노래를 불러봅니다

흘러가는 강물 영원한 사랑

변함없는 내 사랑 그대여

그리운 서울 정다운 마음

반짝이는 눈동자

그리운 서울 불타는 가슴

언제 언제까지나

 

 

 

성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저녁

네온의 바다에서 꿈을 꾸었네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아, 행복한 명동의 거리

그리운 서울 정다운 마음

반짝이는 눈동자

그리운 서울 불타는 가슴

언제 언제까지나



랄라랄 랄라 ~

랄랄라 ~

랄라라 랄라 ~

랄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