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 잃어버린 정
"잃어버린 정"은 1984년 발매한 "김수희 3집"에 실린 곡이다.
김수희는 1978년 "너무합니다" 데뷔 후 널뛰기하듯 히트곡이라는 산과 산 사이 골이 깊은 계곡도 있고 계곡사이 중간 정도의 작은 언덕인 중간정도의 히트곡을 내는데 이 "잃어버린 정"과 "남포동 부르스"는 히트곡 사이의 계속에서 건진 중간 히트곡정도 되는 곡들이다.
사실 대중의 인기라는 것은 종잡을 수 없는 것이기에 노래의 좋고 나쁨이나 노래를 잘하고 못하는 것과는 100% 일치하지는 않는 것이고 또한 인기라는 것은 일종의 통계라서 다수의 관심이 쏠리면 인기를 얻는 것이므로 곡의 질과는 일치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김수희는 정통 트로트라고 하기에는 조금 다른 구석이 있다.
그것은 김수희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해가 가는데 김수희가 처음 활동을 시작한 미8군에서 재즈와 부르스를 익혔고 가수로 데뷔한 초창기에 명창 박초월에게 사사하여 판소리와 민요적 색채까지 가미되어 한국적 재즈와 팝 부르스적인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수희만의 특유의 허스키에 호소력있는 창법에다가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도 녹음을 한번에 끝낼 정도의 가창력과 음악성을 겸비하여 한때 "여자 조용필"로 불릴 정도였다.
김수희 - 잃어버린 정
당신의 고운 눈매에 할 말을 잊었지만은
냉정히 돌아선 무정한 사람은 눈물을 모르겠지요
말문이 막혀서인지 할 말을 잊었지만은
다정한 그 날의 뜨거운 추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나
미소가 머물다 갈 시간도 없이 떠나는 사람이면
아쉬운 미련도 아쉬운 마음도 남기지 말아요
잃어버린 정이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찌하나요
미소가 머물다 갈 시간도 없이 떠나는 사람이면
아쉬운 미련도 아쉬운 마음도 남기지 말아요
잃어버린 정이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찌하나요
[출처] 가요(7080)/잃어버린 정, - 김수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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