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철 - 천리 먼 길
1972년 "사랑도 세월이 가면"을 부르면 데뷔한 박우철(본명 오명록)은
가수 오기택의 조카이기도 한데
1973년 발매하는 "박우철 2집"에서 "천리 먼 길"이 큰 히트를 한다.
박우철 2집이라고는 하나 가수 4명의 노래가 실린 컴필레이션 음반.
이 중에서는 박우철의 이 "천리 먼 길"이 가장 히트하였다.
이어서 "돌아와", "가을 나그네"를 히트시키면서 1973년 TBC 남자가수
신인상을 수상한다.
1974년 앨범 한장을 더 내고 군에 입대하면서 공백이 생긴다.
박우철의 목소리는 트로트 가수치고는 기교보다는 박력을 선호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짧은 바이브레이션이 가미된 힘있는 발성은 1960~70년대 초반까지 명맥을 이어오던 전통가요의 맥을 잇고 있었는데 트로트가 시들해지고 포크송과, 그룹사운드, 조용필 같은 대형가수가 나타나면서
뒷전으로 물러서는 결과는 낳았다.
박우철은 전역하면서 앨범으로 내고 "정말 가시나요", "정답게 가는 길"
같은 곡을 히트시키지만 오래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우철은
꾸준히 활동하는 가수였다.
1994년에는 조항조가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은 "남자라는 이유"를
부르기도 하고,최근까지 신곡 앨범을 내면서 활동하고 있다.
박우철 - 천리 먼 길
그리운 님을 찿아 님을 찿아 천리길
보고싶어 내가 왔네 산 넘고 물 건너서
그러나 변해버린 사랑했던 그 사람
한번 준 마음인데 그럴 수가 있을까
천리 먼길 찿아왔다 돌아서는 이 발길
그리운 님을 찿아 님을 찿아 천리길
못잊어서 내가 왔네 별따라 구름따라
그러나 남남이 된 오지못할 그 사람
한번 준 사랑인데 잊을 수가 있을까
천리 먼길 찿아왔다 돌아서는 이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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