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피리부는 사나이
아마도 피리부는 사나이는 송창식 자신을 말하는 것이였다.
언제나 웃는 멋쟁이, "언제나 웃는 송창식" 이렇게 개사해 부른 적이
많았던 곡이기도 하다.
송창식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리면서 폭넓은 퍁층을 확보하게 되는
곡으로 이 곡은 어머니도 좋아헤 흥얼거리시던 곡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던 포크 음악이 지평을 넓혀가는 기폭
제와 같은 구실을 한 곡이기도 하다.
송창식은 이 곡으로 MBC10대가수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이듬해
"왜불러"로 MBC가수왕에 등극하는 발판이 된 곡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1974년 9월 대한극장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가요제 출전
곡으로 금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은 박경희의 "저꽃속에 찬란한
빛이'가 차지했고 이용복 노래로 인기를 얻은 강태웅의 "쥴리아"가
기억에 남는 음악이다.
가요제 실황음반이 발표되며 음반으로 발매되었고, 이듬해 1975년
Golden Folk Album Vol.9에 실렸고 독집앨범에는 1976년 "그대있음에/이슬비"음반에 실렸다. 이 곡은 인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방송에서
도 많이 불렀고 송창식 특유의 양팔을 벌리고 부르는 춤사위를
만들게 된 곡이라고 기억된다.
가사가 조금 달리 불리는 곡도 있는데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는 "걱정 하나 없는 떠돌이"로
"멋진 피리"는 "은빛 피리"로 바꾸어 부르기도 했었다.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이야기도 어려서 들은 이야기인데, 독일
하멜론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던 전설로 그림형제가 동화로 만들었고
로버트 부라우닝의 시로도 잘 알려져있다.
마을에 고양이도 두려워할 정도로 쥐가 들끓자 마을 사람들은 상금을 걸로 쥐를 퇴치할 사람을 찾았고 뜨네기 "피리 부는 사람"이 피리
소리로 쥐를 유인해 강물에 빠트리는데 마을사람들이 상금이 아까워
주지 않자"피리 부는 사나이"가 피리로 아이들은 유인해 사라진다.
마을사람들이 백방으로 수소문햇지만 아이들은 찾을 수 었었고
귀머거리와 앉은뱅이 어린이 같이 따라나설 수 없던 아이들만
낭았다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버전이 있고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이 분분하다.
또 다른 "피리 부는 사나이"는 2016년 TvN에서 방영한 협상극
드라마였는데 웹툰작가의 표절 소송으로 법정다춤까지 이어졌으나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기도 했던 드라마였다는데
그런가보다 할 뿐이다. 다만 "피리 부는 사나이"가 참 여러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송창식 - 피리부는 사나이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들고 다닌다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거센 눈보라가 닥쳐도
은빛 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고 다닌다
갈 길 멀어 우는 철부지 새야
나의 피리 소리 들으려므나
삘릴리 삘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불면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산이 높아 우는 철부지 구름아
나의 피리 소리 들으려무나
삘릴리 삘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불면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언제나 웃는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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