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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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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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이소라의 프로포즈 2000년 06월 03일]



대한민국의 포크 밴드. 1981년 하덕규와 오종수가 듀오를 결성한 후,

서영은의 단편소설 '시인과 촌장'을 따와서 팀명을 짓고 1집 '시인과

촌장'을 발표한다.

그 후 1984년 하덕규는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만나 시인과 촌장 2기

를 결성하게 되고 1986년 2집 '푸른 돛'을 발표하고 함춘호의 부재

중에 1988년에 3집 '숲'을 발매했다.개인활동 후에 1997년 재작업을

선언한 후 2000년 4집 'The Bridge'를 발표했다.

"가시나무새"는 조성모가 리메이크하여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음악적으로 성숙함을 보여준 팀으로 평가된다.

 

여담으로 시인(詩人)이 아니라 市人이다.

市人은 아마 도시 사람이란 뜻으로 쓴 것 같기는

하나 사전적 의미는 시장 사람(상인)을 뜻한다.

서영은의 소설 제목은 '詩人과 村長'이다.

 

 

 

 

 

 

 

 

 

 

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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