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숙 - 나는 가야지
문정숙이 영화에서 부른 "나는 가야지"는 공전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을 얻었다.
1959년 개봉한 영화 "꿈은 사라지고"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최무룡과 문정숙은 우리나라 최초로 한 곡씩 영화에서
노래를 직접 부른다.
최무룡은 "꿈은 사라지고"를 문정숙은 "나는 가야지"를 부르는데 둘 다 손석우 작곡으로 대중가요로는 수준 높은 곡들이었다.
특히 이 "나는 가야지"는 명곡으로 꼽힌다.
"꿈은 사라지고"는 1958년9월부터 10월까지 HLKA(현 KBS) 라디오 연속방송극이었는데 김석야 극본, 박동근 연출로 성우
이창환, 고은정 외에 KBS 극회원들이 매일 목소리 연기를 했다.
라디오 방속극에서는 손석우 작곡 주제곡 "꿈은 사라지고"를 안다성이 KBS합창단과 함께 주제가를 불렀는데 영화로 만들면서
주연인 최무룡이 "꿈은 사라지고"를 불렀고 문정숙이 이곡 "나는 가야지"를 새롭게 만들어 부른 것으로 문정숙의 가수
데뷔곡이자 대표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문정숙은 탈랜트 양택조의 이모이기도 한데 1960년대 가장 뛰어난 성격파 배우로 섬세한 표정과 심리적인 깊이가 보이는 연기가
압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팜므파탈"의 연기를 선보이며 "복수의 페르소나"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모와 연기력에 노래실력까지 겸비한 문정숙은 장안의 인기 아이콘으로 지금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이 노래는 곡의 수려함과 우수에 찬 느낌으로 수많은 리메이크를 남겼는데 함께 영화를 찍은 최무룡을 필두로 이미자와, 양희은,
홍민, 패티김, 남진, 나훈아, 블루벨스, 문주란, 정훈희, 숙자매, 남화용, 최진희, 한경애, 김수희, 김란영, 이주랑 등 어떤 장르의
가수들이 불러도 마치 그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리는 곡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기도 하다.

문정숙 - 나는 가야지
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 떠는데 웃을을 잃은 이 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 바람이 정답게 또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 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 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출처] 가요(5060)/나는 가야지 - 문정숙|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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