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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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추억 가요

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전쟁가요라고 불리는 노래들이 있다.
특히 6.25를 배경으로 탄생한 노래들은 전쟁을 겪으며 경험하고 느낀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6.25 피난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노래가 많았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아마도 이 곡일 것이다.

​이 곡은 전쟁 중에 불린 곡은 아니다. 

피난지 부산을 떠나 다시 서울로 환도하면서 정들었던 부산 피난시절에 맺은 사랑과 추억과 이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1953년 만들어졌다고 하며 1954년 유니버설 레코드에서 발매된 전쟁가요였다.
마치 기차를 타고 떠나는 플랫폼에서 손을 든들며 옷깃에 눈물을 훔치는 사랑하던 이와의 이별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미성의 남인수의 못소리를 타고 흐르는 노래와 경쾌한 간주와 리듬은 환도의 희망과 기쁨을 떠올리게 하지만 가사는 정들었던 

부산 생활과의 이별의 아픔이 얹혀 있다.

​대중의 감성과 정확히 일치했던 곡으로 큰 인기를 얻는다.
당시는 부산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였던 많은 피난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반영한 노래였기 때문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 갈매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곡이었다.

​음반 판매는 5만장 이상으로 당시 가장 히트한 노래이며, 1961년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한다.
한성영화사에서 만든 영화로 엄심호감독이 김지미, 최무룡을 주연으로 하고 조미령, 최은애, 이예춘, 황정순, 김희갑, 

구봉서, 곽규석, 박노식 등이 출연한 6.25를 배경으로한 남녀 간의 엇갈린 사랑을 드려냈다.
국제극장에서 개봉해 10만 관객이 든 흥행작으로 영화음악은 박시춘이 맡았다. 

 

 

 

 

 

 

 

남인수 - 이별의 부산정거장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 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출처] 가요(5060)/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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