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 빙고
거북이는 1996년부터 활동하던던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 파티 애니멀스가 전신으로 2001년 1집 앨범 "Go Boogie!!"를 내면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당시 멤버는 Tuttleman 임성훈(보컬, 프로듀스, 랩)과, Z-E(지이, 랩, 보컬), 수빈(보컬)이었다.
이 노래의 앞부분에는 터틀맨의 2기 멤버인 터틀맨, 지이(Z-E), 금비를 앞글자로 넣었고 뒷부분에는 거북이를 연상하게 하는
앞글자를 넣어 코드를 심어놓았다.
2003년 수빈 대신 금비가 합류하면서 2기 멤버를 구성하게 되고 2집 이후 2008년까지 정규 5집까지 낸 후 해체된다.
거북이의 중심이었던 Tutleman 임성훈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지 17여년이 된다.
만우절 다음날인 4월 2일 마치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훌쩍 떠난 거북이가 아직도 떠오르는 이유는 그의 노래가 긍정적이고 힘을
주는 노래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선천성 심근경색으로 군에 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장성인 아버지의 명예를 생각애 자원입대하여 만기 제대하였고 군에 있을 때 사랑
하는 여인이 성추행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을 당하기도 했다.
그녀와의 순정을 생각하며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를 심근경색으로 잃은 일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는 그는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늘 긍정적이고 밝은 사회를 위해 노래
하였는데 7년 간 활동하면서 한번도 립씽크를 하지 않은 성실한 무대매너에서도 귀감이 되었었다.
내성적이지만 쾌활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평하고 어려서는 로보트 태권V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 었던 그는 서른여덟의
젊은 나이에 하늘로 올라간다.
나이가 들면서 젊은이들의 노래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게 되는데 그런 중에서도 익숙해지는 곡들이 있다.
물론 인기 정상의 곡들은 자주 듣게 되면서 귀에 익숙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리듬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박자에 멜로디가
단순하면서 화성을 잘 이루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들이나 서정성을 갖춘 곡 또는 가사의 전달이 명확하고 긍정적인 곡일 때
그런 것 같다. "거북이"의 "빙고"도 그런 계통의 곡이다.
거북이 - 빙고
ladies and gentleman
아싸 또 왔다 나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 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 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 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빙고)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한치 앞도 모르는 또 앞만 보고 달리는
이 쉴새없는 인생은 언제나 젊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루 하루 지나가고
또 느끼면서 매일 매일 미뤄가고
평소 해보고 싶은 가 보고 싶은 곳에
단 한번도 못 가는 이 청춘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할 순 없을거야 랄랄랄라
구름 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거야 울랄랄라
모든 게 마음 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 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봐요
힘들다 불평하지만 말고
사는 게 고생이라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빙고)
아싸 또 왔다 나 기분 좋아서 나
노래 한 곡 하고 하나 둘 셋 넷 빙고
[출처] 가요(9000)/빙고 - 거북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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