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양이들 - 마음약해서
1979년우리나라의 TV나 라디오 할 것 없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방송을 타던 노래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마음 약해서'의
와일드 캐츠(들고양이들) 이었다.
이국적인 모습의 단발머리 처녀 임종임과 예쁘장한 용모의
파마머리 처녀 김명희를 앞세운 와일드 캐츠는 정말 표범의
기세와도 같이 가요계 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 때의 유행어가 '짜라라짜짜짜~; 였고,1980년에는 최고의 인기
코메디언들 (배삼룡, 이기동, 구봉서, 임희춘, 배연정, 권귀옥 등...)이
대거출연한 영화 '마음 약해서' 까지 흥행몰이에 나설
정도였으니, 사진은 윗줄 왼쪽부터 키보드 이자 팀의 리더인 심재영,
세컨 보컬 김명희, 리드 기타 임현준,
아랫줄 왼쪽부터 드럼 지복희, 리드보컬 임종님,
베이스 기타 고은진의 모습이다
그들의 인기란 정말 타이타닉호급의 거대한 배를 침몰시키
고도 남을 만한 거대한 해일과도 같았다.
임종님 씨의 카랑카랑 혹은, 앙칼진듯한 비음의 허스키보컬은 언감생심
감히, 누가 흉내를 내기도 아찔할 정도의 처음 만나는 듯한음색이었다.
언뜻, 술집작부의 젓가락 노랫장단이 연상되는 매우 천하거나,
질펀하게 흥을 돋우는그런 매력의 목소리였다. 또한, 이들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외국의 사운드도 아닌, 진부하게 여겨지는 타령도 아닌,
대한민국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밤무대 보컬밴드의 사운드였다.
마음 약해서 - 들고양이들 (1979년)
마음 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 서는 그 사람 -(짜라라랏짜짜)
혼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허전하네요 -(짜라라랏짜짜)
생각하면 그 얼마나 정다웠던가
나 혼자서 길을 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네
마음 약해서 마음 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생각하면 그 얼마나 행복했던가
나 혼자서 길을 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네
마음 약해서 마음 약해서
가는 너를 잡지 못했네
마음 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 서는 그 사람 -(짜라라랏짜짜)
혼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허전하네요 -(짜라라랏짜짜)
생각하면 그 얼마나 정다웠던가
나 혼자서 길을 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리네
마음 약해서 마음 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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