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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대중음악의 광활한 지분을 거론하는 자체가 진부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그에 대한 재평가작업은 결실을 맺었다. ‘신중현 사운드’가 붙은 음반이라 하면 적어도 ‘모아야 되는’ 부동의
콜렉터스 아이템이 되었다.
신중현의 수많은 걸작 중 ‘미인’이 수록된 록밴드 ‘신중현과 엽전들’의 1집은 음악내용은 물론이고 대중성까지
겸비한 말이 필요 없는 한국 록의 빛나는 명반이다.
'엽전들'의 라인업은 처음엔 5인조에서 신중현(기타), 이남이(베이스), 김호식(드럼)의 3인조로 재편되었다. 3인조
록밴드는 당시로는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 밤무대 출연업소였던 서울 힐탑 호텔 나이트클럽은 이들의 연습
장소이기도 했다. 6개월간의 합숙 앨범 작업 후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구사한 1집을 제작했다.
신중현과 엽전들 - 미인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네
그 누구나 한번 보면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네
나도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모두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 있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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