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 미워하지 않으리
본명이 황정원인 정원은 강원도 고성(휴전선 북쪽)에서 태어나
1.4후퇴 때 부산 초량동으로 내려와 거주하다 여수로 옮겨 여수중학교와 여수고등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서울 한양공고 등으로 전학 다니며 활동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콩쿨대회 수상경력을 쌓다가 1960년 미8군에 팝싱어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다.
1962년 일반무대로 범위를 넓히고 오기택 등과 하우스 싱어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그룹 "샤유드"의 보컬로도 활동한다.
1964년 작곡가 오민우에게 발탁되어 "허무한 마음"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였고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 등 목을 죄는 듯한 허스키 보이스의 호소력 짙은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상당한 인기곡으로 거리의 스피커에서 많이 흘러나왔던 곡이었던 이 곡은 듣기에는 좋았지만 따라 부르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던지 즐겨부르는 사람을 보지는 못하였던 곡이다. "미워하지 않으리"는 발표와 함께 히트하면서 사랑을
받았는데 바로 이듬해인 1967년 "현숙"이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해 부르게도 했다.
정원의 곡과는 달리 가사를 바꿔 여자의 첫사랑으로 노래하고 있는데 "정말로"의 현숙과는 동명이인 다른 가수이다.
노래 창법과 스타일은 정원과 많이 닮아 있다.
정원 - 미워하지 않으리
목숨 걸고 쌓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 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 번 가신 그 님이 다시 올소냐
사나이 붉은 순정 그 님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출처] 가요(5060)/미워하지 않으리 - 정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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