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잊을 수 없는 연인
영화 주제가 "잊을 수 없는 연인"이다. 이미자의 1차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1960년대 중후반 수많은 히트곡을 내는데
영화주제가로 사용되거나 만들어진 곡도 무수히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영화주제가만 나열해봐도 "동백아가씨(1964)"를 시작으로 "황포돛대(1964), "홍콩의 왼손잡이(1965)", "울어라 열풍아
(1965)", "살아있는 가로수(1965)", "섬마을 선생님(1965)", "흑산도 아가씨(1965)", "저 강은 알고 있다(1966)", "그리움은
가슴마다(1967)", "빙점(1967)", "황혼의 부르스(1968)", "여자의 일생(1968)", "미워도 다시 한번(1968)", "사랑했는데
(1968)", "한번 준 마음인데(1969)", "기러기 아빠(1968)", "서울이여 안녕(1969), "아씨(1971)" 등으로 이어지는 이미자의
영화노래는 어쩌면 한국 영화사의 한 세대를 점령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기도 한데
이 노래는 그 중간 쯤 가장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66년 작품으로 이 곡도 매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이미자 혼자서 멜로디를 두번 불러 입힌 유니즌 수법이 부드러우면서도 감기는 맛이 있디.
1년 뒤 부른 영화주제가 "빙점"에서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친숙하고 중반부의 간주가 무척 익숙한데 "보슬비 오는 거리"의
간주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 "백영호 작곡집, 잊을수 없는 연인(지구레코드 LM 120126)"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진이 영화
"잊을수 없는 연인"의 두 주인공 주연과 김운하다.
영화 "잊을 수 없는 연인"은 1966년 7월 국제극장 개봉 4만명 가까운 관객이 든 흥행작이었다.
이 영화의 상황설정으로 한번 재고해보면, 이 당시만 해도 연예인은 딴따라라는 오명으로 성공한다해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위가 재한되었다.
인기는 높아 대중의 사랑은 흠뻑 받아도 미래가 보장된다고 볼 수 없어 인기가 있을 때 조건이 좋은 결혼을 통해 미래가
안정되길 원하는 신데렐라 증후군 같은 것이 없지 않았고 이 영화애서도 그런 설정이 암암리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상전벽헤 인기연 예인인, 스포츠은 경제사회적으로 최상위층으로 올라 과거와는 반대로 대중의 흠모대상이 되었고
팬덤이 발생하고 무분별한 팬심을 불러오기도 하는 것 같다.
이미자 - 잊을 수 없는 연인
떠도는 몸이라서 사랑마져도
내마음 내 뜻대로 하지 못하고
한없는 과로움에 가슴 태우며
잊으려 애를 써도 발버둥쳐도
잊을 수 없는 연인
내마음의 연인
못 씻을 상처 입고 그대를 두고
떠나야하는 사정 말 못할 사연
한맺힌 가슴 안고 나는 가지만
이 목숨 지기 전에 다하기 전에
잊을 수 없는 연인
내마음의 연인
[출처] 가요(5060)/잊을 수 없는 연인 - 이미자|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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