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백설희 - 하이킹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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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추억 가요

도미/백설희 - 하이킹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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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백설희 - 하이킹의 노래




하이킹이 한동안 붐이 일었던 시기가 있었다. 6.25로 찌들고 긴장했던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할 무렵일 것이다.
도미와 백설희는 혼성듀엣으로 가볍고 경쾌한 노래를 부른다.

1959년 미도파 레코드에서 도미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던 "신라의 북소리"와 함께 솔로로 이 노래를 발표하여 두 곡 모두

큰 사랑를 받는다. 도미는 이듬해 백설희와 듀엣으로 취입하기도 하는데 이곡도 친숙해서 들어본다.

도미와 백설희가 주고 받으며 부르는 밝은 노래는 날씨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 교외로 젊은 남녀가 사랑의 마음과 희망의 

기운이 충만해서 발걸음도 가볍게 걷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가사와 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현인을 좋아해 현인의 창법을 따라했던 도미는 6.25 직후 가수로 데뷔하여 "신라의 북소리", "청포도 사랑", "비의 탱고"

등을 크게 히트시켰는데, 이 곡은 1958년3월 개봉한 영화 "두 남매"의 주제가로 먼저 세상에 알려졌고 이듬해인 1959년

음반으로 발표된 것.

 

 

 

 

 

 

 

 

도미/백설희 - 하이킹의 노래



높은 산은 부른다 메아리가 들린다
흰구름이 넌즈시 떠있다

산새들도 노래 부른다
휘파람 불며 가자 저 산 너머로

정답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산들바람이 산들산들 소근소근

그대여 내사랑이여
젊은 날의 꿈이여


도봉산은 부른다 북악산도 부른다
찾아가자 대장군 봉우리

산울림도 즐거웁고나
부르자 하늘 높이 명랑한 노래

즐겁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아지랑이 가물가물 가물가물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로맨스

 

 

 

 





잔디풀밭 부른다 손짓하며 부른다

단 둘이서 노래를 부르며

저어가자 저 산 밑으로

새 희망 새 살림을 건설하면서

풀피리 불며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오색무지개 아롱아롱 아롱아롱

그대여 내사랑이여

젊은 날의 노래여

 

 

 

[출처] 가요(5060)/하이킹의 노래 - 도미/백설희|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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