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 네버 엔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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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네버 엔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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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승철) - 네버 엔딩 스토리




부활의 전신은 "디엔드"였다. 당시 멤버는 김태원(기타/보컬), 이지웅(기타), 이태윤(보컬/베이스), 황태순(드럼)이었다. 

"검은 진주"의 보컬 김종서를 영입한 후 보컬에서 베이시스트로 전향한 이태윤이 탈퇴하자, 멤버들은 "보헤미안"의 기타

리스트 김병찬을 베이시스트로 영입해 "부활"을 결성했다.

​김종서를 맞이한 "부활"은 1985년 10월 파고다극장에서 "제1회 부활, 파고다 Rock Concert"를 개최한다. 
당일 2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보헤미안"이, 게스트는 "시나위"가 담당했다. 당시 파고다극장 객석은 560석

이었는데 전석 매진됐다. 자리가 없어 되돌아간 사람들이 상당해 종로경찰서에서 교통정리를 나올 정도였다.

​파고다극장에서의 성공적인 공연 이후 "부활"은 제6회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다.
혼성 듀엣 "마음과 마음"이 "그대 먼 곳에"로 대상을 차지한 이 가요제에서 "부활"은 예선 탈락했다.
또한 같은 대회에서 "파이오니어"의 보컬이었던 이승철도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동반 탈락했다.

​"부활"과 "시나위"는 결성 초기부터 라이벌 의식이 강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안정감 있는 보컬을 확보하고자 김종서를

기용해 데뷔 앨범 제작 전부터 공연했다. 김종서를 먼저 영입한 것은 "부활"이었지만, 김종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나위"로

이적했다. 하지만 김종서는 두 밴드 모두 데뷔 앨범에 참여하지 못하고 "작은 하늘"로 소속을 옮겼다.

​김종서 탈퇴 후 새 보컬을 영입하려던 "부활"은 오디션에서 키보디스트 유승렬이 추천한 이승철을 만났다.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딥 퍼플(Deep Purple)의 "Soldier Of Fortune"을 부른 이승철은 "부활"의 새 보컬이 됐지만, 

초기 멤버 이지웅, 황태순은 이승철의 미성이 "부활"과 맞지 않다며 크게 반대했다

​"부활"은 "시나위", "백두산"과 달리 감성적인 분위기에 테크닉을 실은 음악을 지향했다.
1986년 서울음반에서 발매한 "부활"의 데뷔 앨범은 헤비메탈 앨범 가운데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기획·마케팅의 힘이 결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1984년 발매한 마이클 솅커 그룹(Michael Schenker Group)의 라이브 음반 "Rock Will Never Die"의 제목을 차용한

데뷔 앨범 타이틀은 록 마니아들에게 친숙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전했다. 

당시 세계에서 인정받던 일본 밴드 라우드니스(Loudness)를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내용의 재킷 뒷면 글귀, "희야"의 인트로에

등장하는 종소리에 대해 “마이클 솅커도 실패했던 것으로 기타로 종소리를 연주한 세계 최초의 노래”라고 설명한 보도자료는

파격적이었다.

이는 "부활"이 "시나위"나 "백두산"보다 많은 3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이승철은 "부활 2집"까지 함께 활동하고 솔로로 나온다.
이승철의 솔로 데뷔앨범인 "part 1"의 후속 앨범인 "Part 2" 수록곡 10곡 중 절반은 "부활" 시절의 곡이다. 

"부활 1집"의 "희야"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2집의 "회상Ⅰ"과 "회상Ⅲ", "슬픈 사슴"을 새로 녹음했는데, "회상Ⅲ"는

"마지막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바꿔 타이틀곡으로 소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89년 발매된 이 앨범에는 쟁쟁한 세션 연주자들이 함께했다. 기타에는 손무현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참여했고,

베이스는 송홍섭과 정준교, 드럼은 전태관과 김희현, 건반은 "푸른 하늘"의 유영석이 맡았다.
이승철이 새롭게 부른 부활의 노래를 듣고 원곡을 궁금히 여긴 팬들은 부활 1, 2집을 찾았다.
이는 당시 활동을 멈췄던 "부활"의 앨범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

부활은 1986년 10월 3일 결성된 그룹이니까 내후년이면 40년, 그룹 이름처럼 많은 보컬들이 떠나고 그러나 아픔을 딛고 

다시 부활하고 부활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락그룹이라고 해야겠다.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 발표된 8집에서 이승철씨가 재결합하여 부른 이 노래는 참 명곡인 것 같다.

부활의 음악적 정신적 지주인 김태원은 이 노래로 KBS가요대상에서 작곡상과 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철의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목소리가 참 좋다.
워낙 노래를 잘하는 가수이니 두말하면 잔소리.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노래, Never Ending Story가 되기를...

 

 

 

 

 

 

 

부활 - 네버 엔딩 스토리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 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 거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출처] 가요(9000)/네버엔딩스토리 - 부활|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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