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 다 가기 전에
"벗님들"의 곡으로 이치현 솔로곡과 다름없는 곡이다.
1985년 발표한 앨범인 "추억의 밤"에 수록곡으로 대성음반에서 발매한 벗님들의 네 번째 앨범이다.
이 음반은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1984년 대치동에 설립한 강남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첫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반 크레디트에 수록한 임창덕과 함께 이용복도 레코딩에 참여했다.
이후 벗님들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 전성기는 벗님들이 이후 김준기의 벗님들과 이치현의 벗님들로 분리
되는 결말의 예고편과도 같았다.
벗님들은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 듀엣으로 참가해 "그 바닷가" 를 불러 인기상을 받은 후 3인조 밴드로 재편해 1979년과
1980년 각각 1장씩 음반을 내고 일시 해산했다.
이후 1984년 5인조 밴드로 재결성해 로큰롤 성향의 3집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주목을 받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밴드에서 오랜 기간 함께 활동했던 키보디스트 김용식이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가 없는 밴드를 이어간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한 이치현은 “김용식이 퇴원하지 못할 경우 솔로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고
결심했다.
이 음반은 그러한 이치현의 구상을 현실로 옮긴 결과물이라고 해야한다.
앨범 재킷에 처음으로 "이치현"이라는 이름과 밴드명인 "벗님들"을 함께 적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1986년 이후 발표하는 음반은 다시 "벗님들"로 환원되었다가
이후 "김준기의 벗님들"과 "이치현의 벗님들"로 밴드가 나뉘면서 1988년 붙인 밴드명‘이치현과 벗님들’과는 다른 의미였다
벗님들 - 다 가기 전에
그리움이 다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약해지는 나의 마음은 그대 손길로 쉬게해 주오
언제나 그대 품안에 영원하다고 하다고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 왔다 또 밀려간
가슴에 부딪힌 하얀 물거품인걸
그리움이 다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 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 왔다 또 밀려 간
가슴에 부딪힌 하얀 물거품인걸
그리움이 다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 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출처] 가요(그룹/중창, 7080)/다가기 전에 - 벗님들(이치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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