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 송학사
김태곤은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기타와 장구를 배웠고 군시절 군악대에서 기타와 드럼, 보컬을 맡았다.
군에서 동료국악인과 가깝게 지내며 국악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제대한 후 1년 정도 후에 발표한 음반이 "김태곤 창작 11곡 제 1집(1976.11)"으로 여기에 "송학사"와 "망부석", "아리아리 아라리요" 같은 실험적인 곡이 실려있다.
국악과 락과 포크가 결합된 일종의 퓨전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활동한 이름인 "김태곤과 외돌괴"에서 외돌괴는 제주도의 바위이름으로 외로이 홀로 서 있는 바위다.
김태곤 홀로 원맨밴드로 활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학사"는 어디에 있는 절인가? 하는 퀴즈가 유행했었다. "산모퉁이 바로 돌아" 있다.
김태곤은 "송학사가 실재하는 절이 아니라 진리를 갈구하는 마음 속에 있다"고 했다고 하는데 실제 송학사라는 이름의 절은
우리나라에 여기저기 꽤 있는 모양이다.
고 석주 큰 스님이 불교의 가르침을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잘 표현한 노래라는 칭찬을 듣고 이후 사찰 공연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심리치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후일 대학전공(요업공학)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해 대학에서 이 분야의 강의를 맡기도 한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포크송 송학사, 들어도 들어도 참 좋다.
김태곤 - 송학사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 있거늘
무얼 그리 갈래갈래 깊은 산 속 헤매냐
밤벌레에 울음 계곡 별빛 곱게 내려 앉나니
그리운 맘 임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밤벌레에 울음 계곡
별빛 곱게 내려 앉나니
그리운 맘 임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어서 달려가보세
[출처] 가요(7080)/송학사 - 김태곤|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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