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 님과 함께

남진 - 님과 함께

남진은 1971년 전역하고 다시 복귀하는데 사실 군복무기간 중인 1968~ 1971년 사이에도 음반을 내고 신곡을 발표했다. 
그런 중에 전역 전인 1968년 콤비였던 작곡가 박춘석과는 몇곡을 작업하는데 "너와 나" 같은 곡이다. 이미 이런 곡에서도

과거 노래 스타일에서 조금 변화가 감지된다. 

그리고는 1972년11월 30일 발행한 컴필레이션 음반에 실린 "임과 함께"가 일을 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로 이 곡은 어린아이들도 모두 따라하는 노래가 되어 장끼자랑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걸핏하면

교단으로 올라가 이 노래를 하는 짖궂은 남학생들이  많았고, 하루종일 거리에 흘러나왔다. 

​이 곡은 처음 컴필레이션 음반에 수록될 때는 "임과 함께"였는데 이후 "님과 함께"로 불리고 있다.
당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불길 같이 타오르던 "새마을 운동"과 맥을 같이해 온 국민의 "희망가"로

정부 정책과도 잘 맞아 떨어진 곡이었다. 

더구나 단절된 남북교류가 물꼬를 트고 적십자 회담과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기대와 희망이 넘치던 시기와도 잘 

어울린 곡이었다. 

 

 

 

 

 

 

남진 -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싶어

봄이면 씨앗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가을이면 풍년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네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대지만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멋쟁이 높은 빌딩 으시대지만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한 백년 살고 싶어
한 백년 살고 싶어

 

 

[출처] 가요(7080)/님과 함께 - 남진|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