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트 - 하늘색 꿈
1980년 7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마련된 TBC 주최 제3회 젊은이의 가요제 가설 무대는 1만여 명의 관객 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해변가요제를 모태로 한 젊은이의 가요제는 MBC 대학가요제에 대 항하기 위한 TBC의 대학생
가요제였다.
전국에서 응모한 총 318개 팀 중에서 록 밴드 로커스트의 참가 번호는 290번이었다. 이때 록밴드 마그마도 함께
출전했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로커스트는 결선 17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5인조 대학생 혼성 록 밴드 로커스트
(사철 메뚜기)는 이날 무대의 슈퍼스타였다. 프로를 능가하는 감각적 연주에 여성 리드 보컬 김태민의 다이내믹한
보컬은 참가 17량 중 단연 발군이었다. 로커스트의 <하늘색 꿈>은 대상과 가창상을 휩 쓸었다.
대상을 수상한 후 로커스트는 밀려드는 많은 방송과 업소 출연 요청을 사양했다. 방송도 수업이 없는 날만 응 했다.
이들의 노래는 당시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았던 「영]1」, 「젊음의 행진」 등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같이 흘러나왔다.
주가가 오른 로커스트는 20만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으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시내 대학 축제의 초청 대상
1순위 밴드로 떠올랐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하늘색 꿈>은 광주민주화항쟁으로 얼룩진 당대 젊 은이들의 어두운
마음에 한 줄기 하늘색 꿈을 제공했다.
로커스트 - 하늘색 꿈
아침 햇살에 놀란 아이 눈을 보아요
파란 가을 하늘이 그 눈 속에 있어요
애처로운 듯 우는 아이들의 눈에선
거짓이 새긴 눈물은 아마 흐르지 않을거야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어린꿈이 생각나네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어린꿈이 생각나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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