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 - 열애
윤시내가 이 곡을 선보인 것은 1979년 8월 발매한 윤시내 공식 2집 "열애"의 타이틀곡으로 낸 것.
물론 이 곡은 1979년 "TBC 제1회 세계가요제"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비장함이 가득한 전자올갠의 전주로 시작되어 애절한 사랑의 가사가 우선은 마음을 휘어잡고 흔든다.
그리고 윤시내의 열창은 다시 한번 소름이 끼치는 감동을 선사한다.
윤시내는 고등학교 시절인 1974년 이미 "별들의 고향"에서 "나는 열아홉살이예요"를 불렀었는데 이 때의 창법과는
180도 달라져있다.
윤시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미8군에 진출해 노래를 불렀고 그룹 "사계절"에 보컬로 참여하면서 그룹사운드에 걸맞는
보컬로 스스로 노력해 개조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978년 공식 1집을 출반한다. 이 음반에서는 "78 서울국제가요제" 에서 불렀건 "공연히"와 "난 모르겠네" 등이
새로운 윤시내를 알리는데 성공한다.
이 곡에 얽힌 일화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가사를 쓴 배경모는 군에서 제대한 후 음악다방 등에서 DJ로 활동 중이다가 부산 MBC PD로 스카웃되어 인기 DJ로 음악
방송등을 통해 부산 지역 가수와 작곡가들과 친분을 쌓고 있었는데 이 때 직장암으로 투병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하는 애절함을 유서처럼 시로 남겻는데 이것을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작곡가 최종혁이 곡을 붙인 것이다.
"열애"는 책으로 출간되었고 1982년에는 김호선 감독이 영화로도 만들었다.
당연히 윤시내의 "열애"가 영화의 주제가이기도 했다.
윤시내 - 열애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 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의 그림자에 쌓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 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출처] 가요(7080)/열애 - 윤시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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