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영 - 촛불 켜는 밤

양하영 - 촛불 켜는 밤

혼성듀엣 "한마음"으로 활동하던 양하영은 1988년 솔로앨범을 내면서 독립한다.
명동 쉘부르 출신 포크가수인 양하영은 가녀린 음성과 통기타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양하영(본명 신언옥)은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언니에게 기타를 배운 뒤 6살 때는 작곡가 선생님으로부터 음반제의를

받기도 햇다는데 중2 때부터 본격적으로 기타 수업을 받으며 포크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학교 합창부에서 활동한다.

명동 쉘부르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할 무렵 교회에서 강영철을 만나 듀엣 "한마음"을 결성하여'갯바위", "가슴 앓이' 

"친구라 하네", "말하고 싶어요", "꿈이여 사랑이여"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얻었고 1986년엔 결혼하여 부부듀엣이 된다. 
성급했던 것일까 둘은 이듬해 이혼하면서 "한마음"도 해체된다.
양하영은 하고싶은 노래를 버릴 수가 없었다. 마음을 추스리고 1988년 6월 솔로 1집 앨범을 낸다.

양하영의 청아하고 맑고 가녀린 목소리는 이제 많이 침착해지고 성숙해진다.
성량이 풍부해지고 감정도 더욱 익어 애절한 마음이 드러나는 창법으로 바뀌었다.
이혼으로 혼자 지내고 혼자 노래해야 하는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다,
아픔이 양하영의 솔로가수로 진입에 힘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지만 부인도 못할 일이다.
"한마음"으로 활동할 때는 강영철이 작사, 작곡을 도맡아 해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모든 곡을 양하영이 작사를 하는데 이별의 

아픔을 가사로 쓴 것이었다.

이곡을 작곡한 이현우는 꿈", "헤어진 다음 날"를 부른 가수 이현우와는 동명이인 싱어송라이터이다.
이곡은 가요톱10 우승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몰라가는 등 선전을 하였고 양하영 솔로 대표곡이 된다.
양하영은 현재도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하영 - 촛불 켜는 밤



나 이밤 그댈 잊지 못해 촛불을 켭니다

내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 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내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따라 바람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따라 바람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촛불켜는 밤에 그대 오시나요

 

 

[출처] 가요(7080)/촛불 켜는 밤 - 양하영|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