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리 - 추억의 발라드

 

장혜리 - 추억의 발라드

 

 

 

장헤리를 알린 곡이 2집의 "추억의 발라드"였다.
장헤리는 그녀를 키운 길옥윤을 벗어나 다른 음악인 들의 곡을 받았는데 다른 작곡가의 곡인 이곡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으니 아니러니한 점도 있다.

장혜리의 매력을 뽐내면서 이곡은 가요순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곡으로 부상하였는데 제목은 발라드지만 댄스곡으로 당시 댄스음악 붐이 일어 그에 편승한 곡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정상을 달린 김완선의 "나홀로 뜰 앞에서"외에 김승진, 박혜성, 소방차 등의 댄스 음악이 주류를 이르고 있었고 양수경, 이선희, 민혜경 등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던 틈을 비집고 들어왔던 장혜리다.

이 곡은 곡의 인기가 다 식고 난 1993년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표절 판정을 받는데 영국의 빌리 아이돌(Billy Idol)이 부른 하얀 결혼(White Wedding)이라는 곡을 표절했다는 것이었다.

들어보면 도입부 연주와 리등은 상당히 비슷하지만 곡 전체 선율과 분위기는 좀 다른 듯하기도 해서 이 곡의 표절은 엄격한 잣대로 심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장혜리는 1991년 5집을 발표하고는 잠적한다.
갑작스런 인기는 오히려 화근이 되어 당시 활동하던 가수들에 비해 자신의 재능을 펼쳐보이지 못한다는 강박에 오히려 자신감은 상실되고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워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더구나 5집에 실린 곡 "또 다른 나의 모습"이 표절시비에 휘말리자 그녀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이후 종교에 의지하게 된 장혜리는 1994년 기독교 찬양송 음반을 하나 낸 뒤 대중의 귓가에서 멀어졌고
10여 년이 지난 2007년 다시 가스펠 음반을 내면서 CCM가수로 이후 방송에 출연하였다.

 

 

 

 

 

 

 

 

장혜리 - 추억의 발라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걸어가요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흔들리는 이 거리의 네온 불빛마저도
내겐 모두 눈물처럼 느껴져요

그대의 눈동자 나의 가슴속에 젖어올 때
허무한 사랑을 알았어요
시간이 흘러도 지울 수가 없는 그대 모습
기다림은 너무 외로워요

이대로 그대 남기고 간 추억 속에서
영원토록 잠이 들고 싶어요
이대로 그대 남기고 간 추억을 찾아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계절따라 모든 것이 변해가도
마음만은 변하질 않아요

사랑했던 우리들의 작은 기억마저도
내겐 모두 꿈처럼 느껴져요

 

그대의 눈동자 나의 가슴속에 젖어올 때
허무한 사랑을 알았어요
시간이 흘러도 지울 수가 없는 그대 모습
기다림은 너무 외로워요

이대로 그대 남기고 간 추억 속에서
영원토록 잠이 들고 싶어요
이대로 그대 남기고 간 추억을 찾아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