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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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산울림 -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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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 회상



1977년 12월 대학 졸업 기념으로 음반을 냈다는 "산울림 1집'
"1집"타이틀을 걸고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1집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성공을 거두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듬

해인 1978년 2집과 3집을 1979년에는 어린이 동요션물 1집과 4집과

5집을 낸 후 매년 곡을 쏟아낸다.

1980년 역시 6,7,집과 어린이를 위한 동요선물 2집을 낸 산울림은
1981년 8집과 어린이를 위한 동요선물 3집을 내는데

8집에서 B면 첫 곡이 "내게 사랑은 너무 써"였고 이어 실린 곡이 

"회상"이었다.

 

 


두 형제의 군입대로 혼자 산울림을 지키던 시절이 지나고 1981년 

김창훈, 김창익이 복귀하면서 낸 7집에서 "가지마오", "청춘" 같은 곡

들로 산울림의 본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산울림"은 이 8집에서는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록 넘버가 많이 차지하긴 했지만 그간의 산울림이 보여주던 창의략과 음악적 발전과 도전이 약해지고 대중적 지지를 염두에 둔 듯한 곡

들이 눈에 띠기 때문인데, 김창완도 "속 보이는 짓이었으며 8집을

가장 싫어한다"고 회상했지만, 이 음반은 대중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7집의 발라드 "청춘"과 "독백"을 이은 것으로 평가되는 곡이 "회상"과

"내게 사랑은 너무 써"다.

 

 

 

 

 

 

 

산울림 - 회상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 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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