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 스잔
김승진은 중대 연극영화과를 나왔고 1985년 1집
"오늘은 말할꺼야"로 데뷔했는데
이 음반 B면 첫곡 "스잔"으로 데뷔와 함께 가수인생 꽃을 피운다.
음악적으로 수준이 뛰어나다고 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소녀팬을
의식한 기획의도에는 잘 맞아던 곡으로
고등학생다운 앳됨과 풋풋함이 지금 들어도 느껴지는데,
당시 소녀팬들이 자신이 "스잔"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이 곡을 좋아했었던 곡이다.
이 곡 가사를 쓴 정은이님은 작곡가 남국인의 아내로
아들처럼 여기며 애정을 쏟던 김승진의 이름 "승진"에서 착안애
"스잔"이라는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정은이님은 얼마 전 암투병하시다 별세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명복을 빈다.
아버지의 친분으로 작곡가 남국인을 알게되 레슨을 받고 곡을 받아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승진은 당시 철저하게 성인가수 중심이었던 가요계에 고교생가수로 등장하며 10대가수 출연을 알린다.
김승진을 이어 이후 박혜성, 김완선, 이지연 등 고등학생 가수들의
등장을 하면서 하이틴 가수 시대를 이끈다.
1986년 MBC 10대가수 가요제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했고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하이틴 스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1980년대 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아버지와 갈등이 생겨 작곡가 남국인과도 멀어지고 자신의 의지
대로 5,6집을 내지만 실패하였고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고 투자 사기
등을 당하며 나락을 떨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인생길은 쉬운듯 어려운 길임에 틀립없다.
김승진 - 스잔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너는 지금 어디서 외로이 내 곁에 오지를 않니
스잔 보고싶은 이 마음 스잔 너는 알고 있잖니
그날의 오해는 버리고 내곁에 돌아와 주렴
스잔 난 너를 사랑해 후회없이 난 너를 사랑해
스잔 잊을 수 없는 스잔
이 생명 보다 더 소중한 스잔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너는 지금 어디서 외로이 내 곁에 오지를 않니
스잔 난 너를 사랑해 후회없이 난 너를 사랑해
스잔 잊을 수 없는 스잔
이 생명 보다 더 소중한 스잔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스잔 땅거미가 지는데
너는 지금 어디서 외로이 내 곁에 오지를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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