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선 - 마음
오정선 데뷔앨범에서 가장 성공한 곡으로 오정선을 가수로 이름
을 확실하게 매김하는 곡이다.
성우출신으로 혼성듀엣 라나에로스포 5기로 활동한 오정선이
1978년 2월 2일 발매한 데뷔앨범
"당신을 사랑해/님을 위한 노래/마음"에 B면 두번째로 실린 곡으로
이 앨범은 백순진 작품집으로 수록곡 모두 백순진 작곡으로 표기
되어 있었지만 이곡은 번안곡이었다.
이 앨범에서 "당신을 사랑해", "님을 위한 노래", "눈 오는 저녁" 같은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그 중에 가장 먼저 사람을 받은 곡이 이 곡이었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도 이곡이었다.
백순진이 고등학교 시절 밴드활동을 할 때 이 곡을 연주했었고
당시 듣던 음반을 잊어버려 기억을 동원해 곡을 만들었다는 이 곡은 미국 록그룹 보 브루멜스가 1965년 발표해 빌보드 8위까지 올랐던 곡이다.
보 브로멜스가 록스타일로 노래한 것과 비교하면 백순진의 마음은
몽환적이고 사이키델릭하게 편곡된 것으로 이 음반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백순진의 곡들 중에서고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곡이 발표되고 바로 5월 30일 이수만도 컴필레이션 음반
"마음"을 낸다.
이 음반에서 "파도", "세월이 가면", "모든 것 끝난 뒤" 같은 곡이
사랑을 받았는데 이 "마음"은 오정선의 "마음"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오정선 - 마음
하늘엔 별들이 흩어져 내리고
언덕엔 꽃들이 바람에 날릴 때
나는 어여쁜 소년의 손에 의해
사랑 가득한 세계로 날아 가리,
살며시...
흐르는 구름이 비되어 내리고
부딪는 햇살에 내 몸이 날으면
나는 어여쁜 소년의 손에 의해
사랑 가득한 세계로 날아 가리,
살며시..
하늘엔 별들이 흩어져 내리고
언덕엔 꽃들이 바람에 날릴 때
나는 어여쁜 소년의 손에 의해
사랑 가득한 세계로 날아 가리,
살며시..
나는 어여쁜 소년의 손에 의해
사랑 가득한 세계로 날아 가리,
살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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