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 - 바다의 여인
트읜폴리오가 활동하면서 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포크 듀엣이 활발
하게 탄생하고 이들은 주로 번안곡을 위주로 할동한다.
이들 사이에 순수 한글 이름으로 창작곡을 부르는 듀엣이 탄생하는데 "4월과 5월"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절정 같이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이 듀엣의 중심에는 백순진이 있었다.
중앙대 작곡과 출신의 백순진은 미8군 납품업을 하던 아버지 때문에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TV가 있는 집이라 문화적 혜택을 누렸고 휘문고 1학년 때 어머니를 졸라 선물로 받은 전기기타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다.
1971년 4월과 5월을 결성하고 1972년 1집 앨범을 내는데,
녹음은 4월과 5월 1기(백순진, 이수만)가 하였지만 이수만의 갑작스런 늑막염으로 활동할 수 없자 표지는 4월과 5월 2기(백순진, 김태풍)가 찍었다.
1974년 발표한 Best "4월과 5월"은 4월과 5월 2기(백순진, 김태풍이 재결합)가 활동하던 시기에 발매되지만 1,2,3 기(2,3 기는 발매 앨범
은 없음) 때 활동하고 발표했던 음반에서 오리지날곡으로 다시 녹음
해 발매한 것이다.
따라서 이 음반의 곡들은 원창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Best 4월과 5월 "은 재발매 4반까지 발매되었으며 재반부터는 "바다의 여인"이 타이들곡으로 구성하였다.
이 "Best 4월과 5월"에 실린 "바다의 여인"은 4기 때 발표되었지만 어쩐 일인지 김태풍의 목소리가 아닌 이수만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곡의 원창자가 이수만과 백순진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
초기 이수만의 목소리가 친근하게 들리는데 이수만이 솔로로 독립하기 전의 목소리다.
이 곡의 반주는 순수하게 통기타로 이루어지는데 백순진의 작곡, 편곡은 물론 기타 실력을 가늠케한다.
4월과 5월 - 바다의 여인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바닷가에서 추억을 맺은 사람
손잡고 해변을 단둘이 거닐며
파도소리 들으며 사랑을 약속했던
그러나 부서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손잡고 해변을 단둘이 거닐며
파도소리 들으며 사랑을 약속했던
그러나 부서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그러나 부서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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