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버스 - 그대로 그렇게
MBC대학가요제를 기화로 대학가요제 열품이 불면서
1978년 동양방송에서 주최한 제1회 해변가요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1회 해변가요제는 캠퍼스 밴드의 참여가 많았고 좋은 곡들도 많이 출품되었다. 그 중 인기상을 탄 휘버스의 "그대로 그렇게"는 이후
방송에서 인기곡이 되고 휘버스는 이듬해 독집앨범을 내면서 대중적으로도 성공한다.
도입부의 드럼과 기타 리프가 매력적이고 이명훈의 보컬이 풋풋하게
들리는 이 곡은 휘버스 멤버인 정원찬의 창작곡으로 이런 좋은
곡으로 본상이 아닌 인기상을 수상하였다는 것은 1회 해변가요제의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휘버스는 1975년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고등학교 밴드가 원조였다.
(당시 웬만한 고등학교에는 지금 같은 그룹사운드 보다는 밴드부가 있었고 이 밴드부를 중심으로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팀을 구성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명훈, 문장곤, 정원찬을 주축으로 수학여행에가서 연주할 목적으로
밴드를 결성했고 1978년 대학에 가서 드러머 송용섭과 기타리스트
김흥수를 영입해 대학 연합팀인 휘버스를 결성한다. 이들은 캠퍼스
밴드로 신입생환영회나 대학 축제에 초청되 연주하곤 하다가 여름 해변가요제에 나가게 된 것다.
휘버스 - 그대로 그렇게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가슴 속에 외로움 남겨둔 채로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가슴 속에 서글픔 남겨둔 채로
떨어지는 저 꽃잎은 봄이면 피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날아가는 저 철새도 봄이면 오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 걸
오 그대여 한 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만을 사랑한다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 걸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만을 사랑한다고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오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해주고 떠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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