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걸스 - 그 사람 데려다 주오
자매 듀엣이 우후죽순으로 탄생해 절정을 달리던 시기 정점을 찍은
팀이 "바니걸스(토끼소녀)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동안의 자매그룹과는 사뭇 다른 트로트 분위기의 자매듀엣은
데뷔와 함께 큰 인기를 얻는데 요즘 걸그룹과 비슷한 길을 걸어
부모의 지원하에 꽃길을 걸은 그룹이라고 할까.
1971년 국악고등학교 재학시절 신중현의 눈에 띠어 신중현 곡 "하필
그사람"으로 데뷔하게 된 쌍둥이 자매 고정숙, 고재숙은 이름과 같은
귀엽고 깜찍 발랄한 모습에 일란성 쌍둥이라는 독특한 사연으로
데뷔와 더불어 인기 듀엣으로 발돋움하면서 많은 무대를 섭력(?)
한다.
특히 군 위문공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몰이를 하였다.
바니걸스는 초기에는 트로트에 특화된 듀엣이 아니었다.
나름 "노을" , 파도" 같은 히트곡을 내기도 했으나 점차 트로트
풍으로 바뀌다가 1973년 "흘러간 노래" 앨범을 내면서부터는 완전히
트로트로 장르를 옮긴다. 창법도 트로트에 맞도록 더욱 변한다.
그리고 1974년 발표한 6번째 독집앨범 "그 사람 데려다 주오"가
히트하면서 트로트 풍의 인기가수 괘도에 정착한다.
토끼소녀 바니걸스는 일란성 쌍둥이로 주의 동료들은 물론 부모님도
혼동을 할 정도로 딞은꼴이다.
언니인 고정숙씨가 2016년 타계하고 2017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동생 고재숙은 "이 멋진상을 하늘에 있는
언니에세 바치고 싶다"고 했다.
바니걸스 - 그 사람 데려다 주오
나 이제 모든 것을 알아요 그 사람 데려다주오
서로가 만났어도그때는 못다한 말
이제는 말 할 수 있어요
조용한 솔밭길에 단둘이 걸어가며
무슨 말을 할지라도
나 이제 모든 것을 알았으니
그 사람을 데려다주오
나 이제 모든 것을 알아요 그 사람 데려다주오
서로가 만났어도그때는 못다한 말
이제는 말 할 수 있어요
조용한 솔밭길에 단둘이 걸어가며
무슨 말을 할지라도
나 이제 모든 것을 알았으니
그 사람을 데려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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