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애 - 옛시인의 노래

한경애가 한창 대세였을 때가 있었다.
1980년 11월 오아시스에서 발매한 한경애 세번째 독집에 실렸던
한경애의 대표곡이다.
이 노래가 한경애를 대세로 만든 곡인데 1981년 MBC 10대가수상
신인가수 부문에 오르게 한 곡이다.
아깝게 민혜경에게 자리를 넘겼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서 한경애와
이 노래의 인기는 대단한 것이었다.
또 이 곡은 앨범 발표 이후 10여년 간 각종 인기 가요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곡이기도 했다.
특히 젊은층의 인기가 높았고 애창곡 순위에는 늘 상위에 랭크되던 곡이기도 하디.

부부인 작사가 이경미와 작곡가 이현섭의 콤비가 어울러져 만든
노래로 목소리가 곱고 발음이 깨끗하고 귀염성이 있으며 성량도
풍부한 한경애가 부르면서 노래의 분위기가 잘 살았다.
1990년대 초까지 젊은이들이 가장 애창하는 애창곡이기도 했다.
한경애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다닐 때인 2학년 때
처음 대중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물론 대학생들 앞이었다.
예산이 부족해 기성가수를 부를 수 없는 자리에서 한경애는 대타로
노래를 했다.
실력이 알려지면서 뮤지컬에도 출연하기도 했었는데 한경애는 노래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대학 졸업을 앞둔 1977년에는 KBS 교양오락프로그램 "새노래
고운 노래" 진행을 맡으면서 먼저 사회자로 방송과 인연을 맺는다. 이어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 덕분에 동아방송 라디오 DJ로 활동한다.
방송활동 중 만난 이주원과 작업을 하다가 음반 데뷔의 기회를 갖게
되고 1978년 데뷔음반 "한경애의 고운노래 모음"을 발표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이 음반에서는 이주원 곡이 7곡이 수록되는데 "사랑 이야기",
"사랑이 무엇인지" 등이 알려졌으며 이듬해 발표하는 두번째 앨범
"한경애의 새노래 모음"애서는 번안곡 "눈물 속에 피는 꽃"으로
인지도를 쌓는다.
그리고 1980년 발표한 한경애 "옛시인의 노래/겨울바다 - 이현섭
작곡집"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가수 한경애의 입지를 굳힌다.
한경애는 1980년 KBS FM "가요선집"을 진행하면서 1981년에는
홍대산업미술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과 방송, 가수 활동을 병행하였다.

한경애 - 옛시인의 노래

마른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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