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초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콘서트7080, 2005]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라는 시다.
(1969년 "월간 중앙"에 발표되고 1975년 시집 "겨울날"에 수록)
존재와 인연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데 불교의 윤회사상도 살짝 엿볼 수 있는철학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서정시다.
유심초는 유시형, 유의형 형제 듀엣이다.
1975년 "너와의 석별"을 옴니버스 음반에 실으면서 데뷔한다.
"너와의 석별" 이후 "이것 참 야단났네"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지도를
높여가다가 1980년 발표한 유심초 "나는 홀로 있어도" 독집에서 타이틀
곡인 "나는 홀로 있어도"와 "사랑이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정상의 포크듀엣으로 올라선다.
그들의 노래 중에 "사랑이여"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싱어롱 노래로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 노래도 너무나 좋다.
이 곡에서 유시형은 뒷부분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자"를 추가하여
윤회의 결말을 사랑으로 구체화시킨다.
이별 이후 재회의 의문은 다시 만남의 희망으로 메시지화 된 것이다.
1981년 발애 된 이 음반은 유심초의 공식 2집 음반으로 알려져 있는데,
1980년 발매된 "나는 홀로 있어도"에서
"사랑이여"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큰 인기를 얻자
"사랑이여"를 타이틀곡으로 다시 발매한 음반이다.
유심초 -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자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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