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 -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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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낭만 가요

현숙 -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현숙 -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효녀가수" 현숙의 데뷔곡처럼 알려져 있는 첫 인기곡. 현숙은 학창시절부터 지역 노래자랑에 나가 상품을 받아 오는 등 재능을 

보이다가 1976년 상경해 작곡가 임종수사단에 몸담으며 가수준비를 하게 된다.  그녀를 가요계 선배이자 은인인 김상범을 만나

1976년 7월 "김상범.현숙 신곡모음" B면에 임종수의 곡 "끓고 있네"와  "냉면타령"을 실으면서 첫발을 내딛는다.
김상범은 이후 현숙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후원하면서 현숙의 대표 히트곡 "정말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1978년 첫 독집앨범을 내면서 "정답게 둘이서"등 김상범의 곡들을 담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었는데 1979년 발표한

 "현숙 2집"에 실린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가 당시 중동건설붐과 함께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근로자와 가족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게되면서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된다.

귀여운 외모와 비음이 섞인 독특한 창법은 부인이 타국에서 일하는 남편을 그리며 편지를 쓰는 듯한 이 노래의 가사와 맞아 

떨어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이곡을 쓴 김상범은 당시 중동건설붐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의 캬바레 춤바람이 불면서 사회

문제가 되자 이것을 경게하고자 이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결정적으로는 종로 낙원상가의 허리우드극장 옆 캬바레에서 노래를

마쳤는데 한 유부녀가 춤을 추자고 유혹해 왔다는 것. 

당시 중동건설붕을 타고 수많은 해외 근로자들이 타국에 나가 있을 때라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생겼고 더구나 당시 여성들을 위한 

백색가전제품들인 세탁기, 냉장고, 밥솥 등이 속속 나오면서 집에서는 시간이 많아지자 무료해진 여인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캬바레를 찾았고 일부는 치정사건에 심심찮게 휘말리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던 시기였다.

김상범은 정숙한 여인상을 심어즐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곡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던 여인들은 눈물을 흘리고 짐을 싸 나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해 캬바레에서는 금지곡처럼 여져겨 

틀지 않게 되었다는 곡인데 이 노래는 타국에 나가있는 근로자들에게는 아내의 위로처럼 들렸고 집에 있는 아내에게는 마음을 

다잡는 노래가 되어 큰 호옹과 함께 인기곡이 되었다.

​현숙은 이 노래로 인기가수가 되었지만 젊고 어린 자신의 이미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빠르고 신나는 춤곡을 원했고 

이듬해 김상범은 트위스트곡인 "정말로"를 만들어 주어 현숙의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하게 된다.
​처음 한 두 곡을 빼고 초기 현숙의 노래는 대부분 김상법이 작곡해 주었는데 현숙에게는 가요계 발을 딛게 햇을 뿐 아니라 가요계

선배로 매니저로, 곡을 만들어준 작사, 작곡가로 많은 역할을 도맡아 해준 은인이기도 하다.

​중동건설붐이란 말만 들어도 세계를 향한 도전의 힘찬 발걸음이 연상되는 것은 당시 "해야만 한다"는 절실함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에 찬 기업인들이 많았기 때문이고 그런 기업인들을 지원한 정부정책과 고생을 감내하고 돈을 발고 잘 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분들이 노고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그때에 비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로 발전한 

나라에서 살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힘들어 한는 것은 생존의 이치와 삶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정체성과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기 때문은 

아닐까 자문해봐야 한다. 가치있는 삶에 앞서 생존이 우선되야 하고 생존은 삶의 가장 앞선 덕목이기도 할 것이다.
편안하고 화려하고 행복한 삶은 우리가 추구할 가치이기는 하지만 생존을 앞서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현숙 -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아빠가 떠나신지 사계절이 갔는데

낯선 곳 타국에서 얼마나 땀 흘리세요

오늘도 보고파서 가족사진 옆에 놓고

철이 공부 시키면서 당신만을 그립니다

염려마세요 건강하세요

당신만을 사랑하니까

 

 

 

 





아빠가 떠나신지 사계절이 갔는데

낯선 곳 타국에서 얼마나 땀 흘리세요

오늘도 보고파서 가족사진 옆에 놓고

철이 공부 시키면서 당신만을 그립니다

염려마세요 건강하세요

당신만을 사랑하니까

 

 

 

 

[출처] 가요(7080)/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 현숙|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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