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 - 고목
17살이던 1974년 영화 "별들의 고향" 삽입곡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를 부르며 가요계 나온 윤시내는 1976년부터 그룹
"사계절"에서 여성 보컬로 활동하는데 이 그룹에는 유현상이 기타리스트로 참여하고 있었고 1978년 서울국제가요제에
"공연히"로 출전할 때도 그룹 사계절과 함께 하고 있었다.
이어 솔로로 독립하면서 1집을 내는데 "공연히", "난 모르겠네" 같은 독특한 곡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이어서 1979년
"열애"를 히트시키면서 인기가수 반열에 올라선다.
이런 인기 가도에 편승하여 기름을 부은 곡이 1980년 발표한 "고목"과 "천년"이다.
대한음반제작소에서 제작한 이 두 음반은 1980년 2월과 10월에 각각 제작 발매되는데 각 음반에서 한곡씩 주목을 받는 정도였다.
데뷔초부터 함께한 작곡가 최종혁과 윤시내 콤비에 작사가 임선경이 합류하면서 탄탄한 인기 고속도로를 깔게 되는 것.
임선경의 가사는 묵직한 무게감이 있고 최종혁의 곡은 열애 이후 점점 수준이 올라가고 있었다.
윤시내는 초기에는 빠른 곡보다는 깊은 감성의 느린 발라드 풍의 곡을 많이 불렀고 이런 "열애", "고목" "천년" 같은 두글자
제목의 곡들은 윤시내의 밴드에서 다듬어진 보컬과 잘 맞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작곡가 최종혁도 이런 윤시내의 강점을 살리려 편곡도 그룹사운드와 어울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열매"와 "고목"의 반응이 뜨겁자 곧 바로 이어서 발표하는 "천년"도 앞의 두 곡과 꽤를 같이하면서 윤시내 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1981년까지 이런 느린 템포의 발라드풍 트로트를 하던 윤시내는 1982년 "DJ에게"를 내면서 빠른 템포의 곡으로 돌아오고
이듬해 "공부합시다"도 큰 인기를 얻는다.
윤시내는 미사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고 꾸준하게 신곡을 내기도 하면서 노래하고 있다.
과거 인기 가수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강렬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오래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윤시내 - 고목
갈 길 멀다 쉬어가는 곳
구름 처럼 머물다 가는 곳
산 구비 돌아 밤이 오면
하늘 가에 그리움 일던 곳
그 그사람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나
어느 어느 하늘 아래
무엇을 무엇을 할까
어린 시절 고목은 여전한데
나만 홀로 여기에 섰네

그 그사람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나
어느 어느 어느 어느 하늘 아래
무엇을 무엇을 할까
어린 시절 고목은 여전한데
나만 홀로 여기에 섰네

[출처] 가요(7080)/고목 - 윤시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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