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아에무아 - 썸머와인
뚜아에무아가 한창 활동할 때 팝송을 번안해서 부른 곡 둥에 꽤 친숙해진 곡도 있었는데 이 곡도 그렇다.
뚜아에무아는 번안곡을 데뷔시절부터 불렀는데 가장 먼저 부른 곡이 "제네파주니파"였고 곧 이어서 발표한 뚜에무아 히트앨범
제 1집은 "약속"을 제외하고 모두 번안곡으로 채워져있었다. 그 중에 "썸머와인"을 많이 불렀던 것 같다.
이 곡의 원곡인 1967년에 발매된 낸시 시나트라와 리 해이즐우드가 부른 "Summer Wine"도 많이 들었던 곡.
프랭크 시나트라가 딸을 위해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겸비한 매니저 리 헤이즐우드가 만든 곡이었다.
뚜아에무아는 1968년 결성되는데, 당시 미도파살롱에서 MC를 보고 있던 박인희와 출연 그릅 타이거즈의 리더였던 이필원.
하루는 이 둘이 영국그룹 에벌리 브라더스(Everly Brothers)의 렛잇비미(Let it be me)를 불렀는데 마침 이 자리에 있던 평론가
이백천은 이들의 화음와 음색에 매료되어 TBC TV 방송출연을 제의하게 되고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던 "쑈쏘쑈"와
"백화가요쇼"에 출연을 계기로 듀엣을 결성하게 된다.
불어로 "너와 나"라는 의미인 "뚜아에무아"는 1970년 데뷔앨범을 내면서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혼성듀엣으로 등장하는데 1967년
서수남과 한혜정 듀엣에 이은 두번째이지만 실질적인 활동 형태나 내용으로 볼 때는 원조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것 같다.
이들이 처음 발표한 노래는 번안곡 위주였지만 자작곡인 "약속"이 포함된 것도 중요한 점이다.
이필원이 1968년 작곡하였다고 밝힌 "약속"은 한국 포크음악의 태동을 알리는 곡으로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한대수가 1968년 미국에서 귀국하여 "세시봉"에서 자작곡을 부르는데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같은 곡이다.
이 곡을 한국 포크음악의 시작으로 평가하는 곳도 많은데, 같은 시기에 작곡된 이필원의 "약속"은 특히 음반으로 취입되어 발매된
것으로 "약속"이 2년 먼저로 실물로서의 원조를 증명하고 있다.
뚜아에무아 - 썸머와인
방울소리 울리는 마차를 타고
콧노래 부르며 님찾아 갔네
하늘엔 흰구름 둥실 떠가고
풀벌레 다정히 우짖는 소리 우~ 썸머와인
따스한 웃음지며 반겨줄 그녀
그리운 고향땅이 저기 보이네
달콤한 포도주를 따라주겠지
입술에 감도는 향기로운 맛 음~ 썸머와인
눈부신 태양은 옛과 같지만
그리운 그녀는 간곳이 없네
처량하게 주머니는 텅텅 비었고
잊을 길 없어라 달콤한 숲음- 썸머와인
석양을 등에 지고 돌아가는 길
쓸쓸한 이 내 마음 그 누가 아랴
가슴에 스며드는 갈바람 소리
산새도 목메어 우짖는 마음음- 썸머와인
썸머와인썸머와인썸머와인썸머와인썸머와인
[출처] 가요(번안곡, 듀엣, 7080)/썸머와인 - 뚜아에무아|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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