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경 - 호반의 벤치
"산장의 여인"으로 유명한 권혜경은 산장에서의 투병생활로도 애처로움을 더했지만 한명숙, 조애희 김상희 등과 함께 시대를
이끌던 가수였다.
서울대음대를 나와 성악가로서의 꿈을 키우던 권오명(본명)은 부모의 만류에 은행에 입사하나, 1955년 미 8군무대로 가수 시작,
1956년 KBS전속가수 2기로 입사하여 1957년 "산장의 여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오른다.
"산장의 여인"은 영화화되고 영화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병마의 습격으로 1959년 심장판막증으로 입원한 후 자궁암, 백혈병, 후두염, 늑막영, 관절염 등의 병마와 싸워야 했다.
잠시 병세가 호전될 때마다 명곡들을 취입하고 전국의 교도소를 돌며 제소자들 위해 평생 봉사하였다.
1982년 세계인권선언기념일 표창을 수상하였다. 2008년 오랜 병마에 시달리다 77세의 일기로 운명을 달리한 그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권혜경 가요제"가 충북 청원에서 열리고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간 님을 위해 오늘은 "호반의 벤치"를 찾아 올린다.
권혜경 - 호반의 벤치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 보고 싶네
신문을 보실까 그림을 그리실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 보고 싶네
갸름한 얼굴일까 도톰한 얼굴일까
호반의 벤치로 가봐야겠네
[출처] 가요(5060)/ 호반의 벤치 - 권혜경|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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