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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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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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 거위의 꿈




인순이가 2007년 발표한 곡 인순이의 가창력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가사는 지치고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리라 다짐하는 청년에 대한 내용이다.

​가수 인순이가 2005년에 리메이크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서 대중의 공감을 얻으면서 히트를 쳤다. 

또 비슷한 시기에 KT에서 이미지 광고에 인순이 버전을 활용하면서 이 곡은 더욱 유명해졌고, 많은 대중에겐 가사의 본래

의미와 다르게 인순이같은 중장년의 인생역정을 상징하는 노래인 것처럼 변했다.

​이곡이 발표될 당시 이적과 김동률은 97년도에 패닉과 전람회를 통해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이 노래는 그들의 이름이 아니라 "카니발"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나온 노래이기 때문에, 김동률과 이적의 인기도에 비하면

조금은 아쉬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명곡으로 인정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인순이는 "거위의 꿈"을 녹음해서 음원으로 낼 수 있는 권리(저작인접권)를 저작권자인 김동률과 이적에게 정식으로 허락받았다. 
중간에 혼선이 생겨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무단으로 리메이크했고 김동률이나 카니발이 불쾌해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는데, 이 쪽은 이은미의 경우와 정보가 뒤섞인 것이다.
김동률은 "한참 선배임에도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할 때 유일하게 직접 연락해서 허락을 맡은 인물이 인순이" 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인순이의 리메이크 버전이 메가 히트를 하자, 이에 머쓱해진 김동률과 이적은 이 곡은 인순이의 곡이 됐다고 자조 섞인

푸념을 했다고 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와서 반 농담조로 "저희가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이라고 언급했을 정도.

훗날 이적은 무한도전에서 "같은 곡, 같은 가사지만 23살 애송이가 부른 노래와 인생의 선배이자 가수 대선배인 인순이가

부른 노래는 그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이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는 얘기를 했다.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도 이에 대해 코멘트한 적이 있는데, 카니발 시절 때 부른 거위의 꿈은 20대 청춘이 사회에 대해 얘기하는

곡이었다면, 인순이는 사회를 이미 경험한 중장년층이 "나는 이러한 삶을 살았다"라고 회고하는 느낌이었다는 식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  즉, 어떤 버전이 낫다의 의미가 아니라 같은 곡이더라도

이적, 김동률과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불렀을 때의 의도가 아예 다른 곡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건 듣는 사람의 기호 차이로 당시 청년이었던 두 사람이 불러서 젊은 날의 애수적인 분위기의 노래인데, 인순이의

노련한 창법 때문에 그 느낌이 퇴색되어서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인순이 버전을 싫어하는 사람들 일부는 "수 차례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용기를 내는 청년"을 위한 가사가

"이미 대성공한 중장년"에 의해 상업적으로 이용돼 본래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카니발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되기도 한다.


 

 

 

 

 

 

 

 

인순이 - 거위의 꿈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출처] 가요(9000)/거위의 꿈 - 인순이|작성자 첫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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